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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몰랐던 독일 사람과 독일 이야기
이지은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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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국인, 미국인 ,프랑스인들도 철저하려고 하지만 이들은 작고 구체적인 일엣거붜 시작한다. 그러나 독일인들은 처음부터 본질적인 문제를 사고하려고 하며, 이러다가 정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독인인들은 문제 전체가 사고 되었을 때 비로소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43-)
'독일인이 아니면서 어떻게 음악가일수 있는가' 라는 말이 있다. 오만하게 들린다.그러나 그만큼의 자부심이 들어간 표현이다.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바그너, 슈트라우스, 브람스....독일어권 음악가들의 목록은 끝이 없다. (-131-)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항문 영역으로 경향이 있는 사람은 지나칠 정도로 질서를 강조하고, 순종적이며,권윕적이라고 한다. 어쩌면 독일인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항문 영역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위생과 청결을 강조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261-)
독일인들은 처음부터 사람을 잘 믿지 않지만 한 번 맺어진 신뢰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독일인들을 만날 때는 첫 인사을 좋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독일인들을 만날 때는 첫 인상을 좋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첫 거래에서는 최상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독일인들은 '신뢰하는 건 좋은 일이다.그러나 확인하는 건 어 좋은 일이다'라는 러시아 혁명가 레닌의 말을 자주 인용하기도 한다. (-303-)
독일은 사상과 시의 나라이다. 칸트가 있고, 괴테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나치 국가를 구현하는 역사적인 불행이 있으며, 그 안에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 뒷 배겨에는 독일이 가지고 있는 두 번의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30년 전쟁과 17년 간 나폴레옹과 치룬 전쟁이다. 그로 인해 독일인들이 많은 숫자가 희생되었고, 독일인의 민족성을 완성시키게 된다. 히틀러가 독일인의 지지를 얻고 선동정치를 할 수 있었던 건 독일인이 가지고 있는 민족적 기질을 히틀러가 적절하게 써 먹었기 때문이다. 즉 독일의 특수성이 히틀러를 잉태하게 되었으며,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대공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히틀러를 선택하게 된다.히틀러는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게 된다. 이처럼 시와 사상으로 이상을 구현하지만, 역사적 최악의 선택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메이드인 차이나'를 저질 제품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독일 또한 '메이드인 저머니'가 저질 제품으로 취급당하던 시기가 있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인들에게 독일 제품은 저질 제품으로 생각하였고,바우하우스가 설립, 독일은 장인정신으로, 마이스터 제도를 정착하게 되었고,지금의 독일의 원칙과 기준이 만들어지게 된다. 질이 최상인 독일 제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독일의 전신은 신성로마제국이다. 소위 분열되었던 국가들을 하나의 독일, 프로이센 제국으로 만들었던 비스마르크가 되었고, 독일은 그 나름대로의 민족성과 기질을 만들었다. 질서와 절제를 중시하는 독일의 원칙과 기준, 헌법을 만들었고,기민당, 사민당,자민당에 의한 독일 정치를 형성하게 되었고, 최장수 총리 메르켈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독일이 소위 영국을 제치고 유럽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즉 그들의 마이스터 제도와 교육은 독일의 기준을 만들었고, 한국은 그런 독일을 배우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보냈으며, 1960년대 100불 이하의 한국 경제가 독일광부, 독일간호사를 파견시키면서,100불을 넘겼으며, 3만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다. 즉 한국의 정치, 경제,문화가 독일, 미국, 일본이 섞여 있는 모호한 형태로 나타난 이유다.법은 독일을 차용하였고, 경제는 미국을, 우리의 언어의 뿌리에 일본이 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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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