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로 산다는 것 - 3,000만 원으로 시작해 2번의 엑시트까지 젊은 창업가의 성공 노트
임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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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내게 "대표회사는 내일 당장 회사가 망할 것 같더라도 조직 내부에서는 사업이 아주 잘 되는 '척'을 해야 한다" 라고 했다.
나도 사업을 하다 보니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직원들은 대표의 한숨에도 영향을 받고 표정하나에도 영향을 받는다. (-25-)


페이스북 : 사람들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 힘과 환경을 제공하고 전 세계의 사람들을 가깝게 한다. (To give people the power to build community and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구글 : 한 번의 클릭으로 전 세계의 정보에 접근하게 한다. (To provide access to the world's information in one click)
애플: 우리는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구에 태어났으며 이는 변하지 않는다. (We believe that we are on the face of the earth to make great products and that's not changing). (-64-)


사업을 하다 보면 항상 협상의 연속이다. 특히 외부 고객사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협상은 정답이 없다. 하지만 경험상 맞서 싸우든가,나를 낮추든가, 아니면 무시하든가, 이 셋 중에 하나를 확실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싸울 대상에게 쓸데없이 고개를 숙이다 갑질을 당할 수도 있다. (-134-)


물론 대표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시간과 도구를 지원해 주고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그리고 직원이 합의된 방향으로 달려갈 때 필요한 환경을 지원해줘야 한다. 직원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고 그 쪽에 더 관심 있고 본인이 잘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니다. 이는 다양성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아웃라이더다. (-258-)


기업의 리더인 CEO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은 리더십이다.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려면, 리더에게는기본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기본이란 멘토와 멘티 , 소통과 화합, 협력과 피드백을 통한 경영 노하우, 여기에 더하자면 직원들에게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비전이다. 기업 비전은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의 존재 이유, 핵심 인재가 이 기업에 남아 있어야 할 원인에 해당되기도 한다. 즉 이 책에서는 기업 CEO가 마주하게 될 고민과 걱정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할 실무적인 부분까지 짚어 나가고 있었다.스타트업 경영에 대한 부재 속에서 저자는 기술만을 믿고 뛰어든 초보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보다 더 경력이 높은 기술자를 채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그 과정에서 직원과 CEO는 마찰과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더 나아가 직원에게 교육을 시켜서 월급을 줬더니 ,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오른 뒤 갑자기 퇴사를 할 경우,그 나머지는 CEO 몫이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기업 CEO에게 소통과 인성, 화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다. 저자는 자신의 사업이 내일 아침에 망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표면적으로 내비추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즉 기업 CEO의 표정하나 말 하나에도 직원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으며, 기업의 조직의 응집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그것은 기업의 성과와 수익률과 직결될 수 있다. 기술 뿐만 아니라 소통과 대화,커뮤니케이션, 협력과 ,리더십을 기업 경영과 적절하게 엮어 나가야 하는 이유는 그래서였다. 더나아가 내일 기업이 파산하더라도, 기업 CEO가 좋은 차를 끌고 다니는 이유는,기업 CEO가 돈이 많아서가 아닌, 기업의 성공이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며,투자자들에게 사업 투자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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