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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에게 - 하루에 한 번은 당신 생각이 나길
임유나 지음 / 하모니북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그래 '열등감'
네 덕에 지난 긴 시간 도안 늘 남과 비교하며 아파했나 보다.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나도 참 어리석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그만 헤어져."
그렇게 ,나는 열등감에게 이별 통보를 한다,
내 통보를 받은 열등감이 당황스러워한다. (-13-)
나는 전형적인 미인의 얼굴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
내 미(美)의 기준을 통째로 바뀌어버린 일이 있었다. (-22-)
나는 이제 안다.
강렬한 향보다 은은한 향이 오래 기억된다는 것을.
그 햐은 자신만의 향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렬하진 않지만, 여운을 남기는 사람.
바로 잔향을 지닌 사람. (-62-)
그래서 나는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줄
나만의 향을 찾아보기로 했다.
나만의 향을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맗.
내가 하고 싶어 하는 행동.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미 모든 것들이 적절히 섞인 나만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억될 수 있도록.
당신에게 여운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당신에게 오래 기억될 사람이고 싶다.
잔향이 되고 싶다. (-64-)
그러니
지나가는 계절에 마음 두지 마세요.
지나가는 인연에 아파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계절은 돌아옵니다.
우리의 인연은 돌아옵니다.
인연은 수많은 계절로 기억됩니다. (-84-)
살다보면,우리는 비교를 당하고,비교되는 대상에게 컴프렉스를 지니게 된다. 상처와 열등감, 트라우마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질 때,스스로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 건네주는 따스한 말이 온전히 내 마음속에 다다르지 않을 때가 있고, 의심을 하게 된다. 똑똑하지 못했던 자신을 너무 잘아는 사람이 누군가 똑똑하다고 말하면, 스스로 인정하기 보다, 타인의 말을 먼저 의심하는 게 익숙하다. 상대방이 건넨 말이 이익이나 목적이 잇다고 생각하게 된다. 즉 우리가 듣고 싶은 말, 얻고 싶은 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그래서이다. 상대방의 말을 고스란히 내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저자도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 이쁜 언니로 인해 항상 자신은 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쁘다고 말하면,그것은 그냥 형식적인 인사치례처럼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느끼며, 항상 의심 속엣허 살아오게 되었다.그런 저자의 삶에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가 찾아온 것은 누군가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였다.그동안 스스로 인정하지 못했고, 느끼지 못하였던 그 일상적인 말이 , 스스로 믿음을 얻게 되면서,자신이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이다. 미인이라는 말, 예쁘다는 것은 외모 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도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며,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다르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즉 자기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존재, 은은한 잔향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외모가 이쁘다는 것은 소수이며, 노력하면,티가 나지 않을 수 있다.하지만 은은한 잔향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외모 이외의 부분에 공을 들인다면, 충분히 노력에 따라서 다르게 할 수 있다. 서열중심의 미인의 기분이 이젠 보편적인 미인의 기준으로 다리 하게 되었다. 미인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가진다면, 누구나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자의 삶의 방식에서 얻을 수 있다. 즉 강렬하고 짙은 향을 내는 꽃이 될 수 없다면, 은은하면서,향기로운 꽃향기가 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즉 나만의 향기,나만의 색을 드러내고,타인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일기를 쓰더라도,타인을 의식하며,쓰는 일기와 나를 의식하면서,나를 가꾸어 나가는 일기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다른 삶,조금씩 변해가는 나의 삶을 온전히 얻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을 통해서,나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고,나의 좌우명,삶의 목표와 나침반을 다시 세우게 된다.안된다고 하지 말고,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것,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