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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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5일 ,나는 아직도 그날 하루 있었던 모든 일을 시간별로 인물, 장소, 사소한 대화 하나하나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24-)


기업의 CEO 관점에서 ,CFO 관점에서 ,사모 지분 투자자 관점에서, 주식투자자 관점에서,그리고 헤지펀드 매니저 관점에서 기업 펀더멘털을 형성하는 모든 조각을 전략적으로 ,재무적으로 ,영업차원으로 나눠 고민해 보았다. (-68-)


주식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는 서로 각기 다른 편향과 불완전한 정보로 매매하고, 이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주식시장을 상시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애초에 무엇을 '예측한다'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특정 경제상황,금융 변수가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황과 변수들에 대응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행위 자체가 시장가격을 움직이는 것이다. (-154-)


중요한 건 5년,10년 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가 아닌, 오늘 하루,앞으로 5일간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무엇인가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움직일수 있는 여러가지 방향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254-)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인 저자는 '뉴욕주민'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으며, 15만 구독자의 유투버이다. 애널리스트의 시선으로 주식시장과 미국 금융의 근본 월스트리트에 대해서 미국 금융을 분석해 나가고 있으며, 주식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었다. 스스로 나를  판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전체적으로 안급한다. 민사고 출신이었던 저자는 공부에 있어서는 나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헤지펀드 세계에서 민사고 출신은 특별하지 않은 , 전세계의 우수한 인재가 모여드는 곳이었다. 천재들의 집합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들춘다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시장을 분석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게 된다.저자는 이책에서 헤지먼트 애널리스트의 직업적 특징을 언급하고 있으며, 하나의 독립적인 직업으로서, 실패와 성공 과정에서 , 시장을 분석하는 냉정한 이성과 판단에서 발생하는 애널리스트로서의 능력이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는 수단으로서,외롭고 고독한 직업이다.즉 수많은 기업과 금융관련 투자 경제 보고서를 받고,시장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가치 투자의 맹점, 실제 주식의 가치가 기업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재테크 책이며,경제 에세이이기도 하다. 미국 다우지수, 나스닥에서 보여지는 것,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을 직접 목도한 저자는 그때 당시의 미국 월스트리트의 현실과 민낯을 보고 말았다.수학적 확률과 통계에 의한 금융공학이 존재하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시장에서, 기업을 인수하고,합병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자금, 중국 화교가 미국 금융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즉 저자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트레이더로서 느꼈던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팔수 있어야 하며,기업 스스로 자신의 자산을 팔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위선적인 정치쇼로 보고 있었다. 즉 월스트리트의 투자 심리에 대해서, 투자의 귀재들조차 월스트리트에서 실패할 수 있으며,투자심리를 지배하려면 ,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하나 하나 분석하면서, 미국,경제 ,시사를 통해서 월스트리트의 금융생리를 짚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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