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리더의 고민 - 승리하는 조직, 성취하는 직원을 만드는 팀장 수업
아사이 고이치 지음,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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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을 시키실건가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이 한 말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싫다는 표정이었고, 그 한마디 말 속에서 '너 같은 아마추어 애송이에게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는 않겠다' 는 결연한 의지가 오싹하게 전해져왔습니다. (-5-)


한편 실수하면 질책을 당할 뿐만 아니라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실수를 감추고 싶어 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70-)


"하지만 전에 제가 영업일지에 애로사항을 적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소장님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지? 내가 한 번 같이 가줄까' 라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일지는 단순한 사후 보고구나.매일 제출하든 주말에 한꺼번에 제출하든 똑같네' 라고 생각해서 주말에 제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104-)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당신이 상사의 지시에 납득하는지 아닌지 여부가 아니라 상사가 왜 그런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한 배경입니다. (-164-)


'우리 직원들은 몇 번을 말해도 모른다'고탄식하는 상사들이 있는데,그렇게 투덜거릴 시간이 있으면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표현하는 대화법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리더로서는 최악의 직무유기입니다. (-182-)


'왜 저 직원은 신나게 집을 잘도 파는가?"
'왜 이 직원은 1년동안 얼마 안 되는 물건 밖에 팔지 못하는가?'(-193-)


리더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은 다르다.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 속에서 자신의 직위에 대해서,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어떤 상황에 대한 대응도 큰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 조직의 성과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조직 내부의 문제가 발생할 때,리더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직원이 리더의 말을 듣지 않고 뻣뻣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리더는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서 깊은 고뇌에 빠질 수 있는 원인제공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책은 리더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체크하고 있었다.


즉 리더의 리더십이 악하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능력이 부족하고,전문성이 약하고, 경험이나 인성, 일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할 때, 부하직원은 리더의 지시나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거부나 비협조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즉 리더의 리더십 부재는 조직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데 있으며,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책을 모를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부하직원은 리더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즉 어떤 똑같은 상황에 두가지 이상의 해결책을 제시할 때 ,구성원은 목표의식을 잃고 헤매일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부하직원의 실수가 있거나 미숙할 때, 리더의 감정적인 지적은 부하직원의 원망을 들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목적의식이 명확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진다. 하나의 상황에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때, 리더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며,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문제의 해결을 부하직원에게 전적으로 맡길 때는 ,그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해야 한다.즉 권한 이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리더와 부하직원의 트러블을 상황에 맞게,해결할 때, 부하직원은 리더의 리더십에 대해 신뢰를 얻고, 지시에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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