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를 위한 좋은 남편 프로젝트 - 개정판
제임스 더글러스 배런 지음, 이현무 옮김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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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간단하다.아내에게 배워라.너무 멀리 바라보지 말고 이 순간을 마음껏 기뻐하라. 물론 계산 정도는 해봐도 좋다. 대학교 학비가 걱정된다면 일단 씀씀이부터 대폭 줄여야 할 것이다.하지만 계획과 계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당신과 아내가 함께 만들어낸 이 소중한 순간을 놓쳐선 안 된다. (-20-)


당신 역시 양육의 일정 부분을 맡고 싶다면, 그럴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내에게 전업 혹은 부업으로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는지 솔직히 물어보라. (-37-)


임신한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10가지
1.아이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해 얘기 나누는 것

2.임신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3.최대한 자주 산부인과에 함께 가주는 것
4.아이의 방을 함께 꾸미는 것
5.등 아래쪽이나 발처럼 아픈 곳을 자주 문질러 주는 것
6.퇴근길에 꽃을 사다주는 것
7.내가 어디가 아픈지, 내 걱정이 무엇인지 매일매일 들어주는 것
8.내가 원할 때 섹스를 하되, 원치 않을 때는 말없이 이해해주는 것
9.퇴근해서 술부터 꺼내지 말고 오늘은 어땠는지 물어봐주는 것
10.다른 여자는 절대 쳐다보지 않는 것 (특히 나랑 함께 있을 때). (-68-)


당신에게 맞는 의자에 앉아라. 검사실에서 제공하는 걸상에 앉지 말라. 바퀴가 달려 있는데다 등받이와 팔걸이도 없다. 게다가 매우 높아 당신이 기절한다면, 아마 최악의 의자가 될 것이다. 근처 다른 방에서 괜찮은 의자를 가져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신이 바닥에 머리를 처막지 않아도 될 만한 의자를 말이다. (-113-)


업무적인 대화를 하거나 명함을 주고받거나 친분을 맺지도 말고, 당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입 맊에 꺼내지도 말라.휴대전화도 안 된다. (-191-)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건 아름다운 경험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건 아기가 어느새 잠이 드는 모습,그러면서도 계속 젖병을 빠는 모습,가끔은 작은 혀를 쏘옥 내밀기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당신 품에서 편히 쉬는 아기의 무게를 느껴보는 것이다. (-248-)


이제 대한민국은 공동육아가 익숙한 사회가 되고 있다. 아내 곁에 아빠가 있어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 트렌드는 20여년전 가부장적 가족제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건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가 늘어나고, 남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워킹맘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임신과 출산,육아에 대해서 ,아빠도 마음으로 물질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서다. 즉 상황에 맞는 정확한 대처와 대응,센스와 눈치가 필요하며, 산모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눈치 있는 아빠로 거듭날 수 있다.대다수의 아빠들은 임신,출산,육아의 정보가 어두운 편이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상황에서 벗어난 어색한 말을 불쑥 던질 때가 있다.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서로 문제,갈등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아빠도 불안하지만, 엄마도 불안하긴 매한가지였다. 즉 아내의 몸은 예전과 달라지고, 변비로 인해 치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산모에 최적화된, 준비된 아빠,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을 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든든한 아빠가 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군대를 다시 간다는 심정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24시간 항상 긴장해 있어야 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그때 그때 상화에 맞는 대으이 필요하다. 아내의 산후우울증이 걱정된다면, 아내르 위한 꽃다발을 선물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며, 산부인과에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한 산부인과에서 대기할 때, 아기와 아내에 집중하며, 업무를 산불인과에서 할 때, 최악의 아빠가 될 수 있고,아내는 두고 두고 그 순간을 잊지 않게 된다.즉 좋은 아빠 ,모범적인 아빠,완벽한 아빠가 될 순 없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기본이 되어 있는 아빠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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