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인사이드 - 135년 최장수 병원의 디테일 경영 이야기
이철 지음 / 예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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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의료원이라는 조직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다. 의료원의 산하기관은 총 13개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3개 대학과 보건대학원을 산하에 두고 있다.그리고 진료기관으로는 신촌캠퍼스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과 치과대학병원,서울 남족의 강남세브란스 병원, 용인세브란스 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다. (-12-)


세브란스병원의 영문은 'SEVERANCE Hospital'이다. 브로슈어 각 챕터를 'SEVERANCE'영문 철자를 이용해 구성하는 편집 기획이 시도되었다. 첫 철자 'S'에는 'since'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벼원인 세브란스의 백년의 역사를 담았다.'S'다음 글자'E'는 'everyday'로,환자의 아픔까지 사랑하는 일상의 진료현장을 기록하였다.(-89-)


연세의료원 한동관 의료원장은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으면서 미션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라고 선포하였다. (-177-)


청일전쟁으로 물가가 뛰어올라 병원 건축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고, 조선정부가 약속한 병원 대지 구입자금 지불이 지연되자 세브란스는 병원 대지 구입비로 5천 달러를 추가로 기부한다.그리하여 1904년 과거 제중원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던 자그마한 의원이 지금으로 환산하면 1천억이 넘는 건축비가 투여된 당시 동양 최대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세브란스 기념병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197-)


'유일한 홀'은 대규모 강당은 아니지만 큰 규모의 학회 모임이 아닌 실제적 연구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크기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의학 관련 학회와 연구관련 학회 및 모임으로 주말을 포함하여 거의 1년 내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주 이용된다. (-271-)


세브란스 병원은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884년 갑신정변 당시 민영익을 진료하였던 알렌의 도움을 받아 광해원을 개설하게 되었다.광해원이 제중원이 되었고,세양식 의료기관 세브란스 기념병원이 탄생된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 135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세브란스는 하나님의 생명 존중의 가치에 의해,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헤어나오기 위한 의료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연세의료원의 한 헤 예산이 2조원에 뮥박하고 있다.


이 책은 세브란스 병원 의 과거의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으며,세브란스가 추구하는 의료적인 혜택 및 벼원이 추구하는 생명 경영 이념을 살펴보고 있었다.그 과정에서 저자는 1967년 연세대 의예과를 입학한 이후,지금까지 의사생활과 의료행정을 함께 하면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한 의료적인 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즉 이 책을 읽으면서, 세브란스가 추구하는 의료적 가치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알게 되며, 소아과 전공의로서,미숙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 현장에서 44년간 의사생활과 14년간의 의료행정을 두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세브란스는 그들만의 전통이 있다,예비 의사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다. 즉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알게 해주는 그들만의 의식이며, 저자는 그것을 의사가 의료인으로서,물질적으로,정신적으로 의료인이 봉착할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의료 경영일선에서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JCI 인증을 위해서,의사, 간호사 뿐만 아니라 의료행정을 하는 직원까지 CPR 심폐소생술 전면교육을 시키고 있었다.즉 저자에게 의사와 의료란 평생에 걸친 치열한 현장이며, 의사로서의 소명을 철저히 지켜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의료향정을 하면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산업 재해들을 철저히 단속하엿으며,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였다. 즉 병원 내부에 용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옆에 한 사람이 항상 소화기를 소지하고 대기하고 있엇던 것은 ,병원에서 화재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철두철미한 의향정을 강조하면서, 생명이 최우선 목표라는 인식을 무의식 속에 심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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