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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잘못이 없다 - 초연결 시대의 설득전략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이동훈.김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월
평점 :
지금까지 기업을 지배하던 커뮤니케이션 원칙은 단순했다. 경쟁기업보다 커뮤니케이션을 더 큰 규모로 더 빨리, 더 자주 반복하면 시장이라는 전장에서 승리를 거머질 수 있었다. 하지만 초연결이 일상의 영역이 되면서 게임의 규칙은 바뀌었다. (-11-)
2000년대 이후 인가의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네스 모바일, 네트워크, 소셜미디어라는 키워드로 압축된다. 디지털 모바일 네트워크와 소셜 미디어 때문에 정치, 시장 , 사회에서 권력이 흐르는 채널이자 경로다. (-86-)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정치적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고, 일론 마스크는 트위터에 조울증 증상을 고맥했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CEO의 메시지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내용이다. (-211-)
혁신도 마찬가지다.반복해 노출된 혁신에 시장은 빠르게 익숙해진다. 그리고 익숙해진 혁신은 곧바로 피로감을 만들어낸다. 성장률이 감소하고 미디어가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하면 빅뱅 파괴 혁신에 성공함 기업은 불안해하며 자신만의 대안을 제시한다. (-283-)
유투브를 보면,1970년대,19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혀진 그시대의 모습을 보면,지금 우리 사회가 기술과 지식중심의 혁신 사회라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오늘의 변화가 내일의 또다른 변화의 동력이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들을 완축해 나가고 있었다. 혁신은 그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고, 세상은 지금 우리 사회를 초연결시대라 부르고 있다. 지금 초연결사회라고 체감할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서로 만나지 못하지만, 만남과 관계,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시간적인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 바쁘고, 유행과 트렌드의 변화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 본다면, 우리의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사회분위기, 불안과 경쟁 두가지 때문이다. 즉 우리는 혁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느끼면서,사용하며,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럼으로서, 기존의 기업 마케팅이 반복적으로 수정될 수 밖에 없으며,주기가 짧아진 만큼 마케팅 효과는 반감되고 있었다. 즉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요지는 우리 사회의 변화 및 그 안에 감춰진 현대인의 우울한 자아상 그 자체에 있었다.오늘과 내일이 달라지는 우리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지금 우리 앞에 놓여져 있진 사용자의 트렌드의 변화, 초연결사회의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 것이며, 그 안에서 그 변화를 주도하는 각각의 세대들의 모습 뒤에 감춰진 우리사회의 독특한 구조에 대해서,이 책을 통해서 예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보다 더 혁신과 변화는 빨라질 거라 예상되는 앞으로 10년뒤 ,우리의 모습,그것은 과거 30년전과 비교해 보자면, 40년의 기술적 스펙트럼, 과학적 스펙트럼을 하나 하나 관찰해 나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