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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오브테라피 2 - 본캐와 부캐 사이에서 균형 잡기 ㅣ 컵오브테라피 2
Matti Pikkujämsä 외 지음, 김경숙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삶에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잃을 위기에 놓였을때에야 행복의 존재를 알아차리죠.행복은 종종 눈에 보이지 않아요. (-33-)
논쟁과 의견불일치는 모든 관계와 공동체에 존재해요.소통 정체가 되풀이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십중 팔구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죠.누군가는 화를 돋우는 말을 하고, 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중재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고통 받습니다.(-107-)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왜 생각에만 그치죠? 오랜만에 직접 편지를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요!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편지를 써서 보내는 사람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거에요. 문구점에 들러 예쁜 편지지와 완벽한 우표를 고르는 일은 멋진 미학적 체험이죠. (-143-)
절망과 두려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살핌, 안심시키기,경청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얼마든지 거리 좁히기를 할 수 있어요. 창의적인 방법들을 사용해 보세요.지금은 평소보다 훨씬 더 서로가 필요한 시기에요. (-211-)
예기치 않은 2020년을 보내고,어느덧,2021년이 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뜨거운 화두가 되어 버렸다.당연한 것들에 대해서,감사하지 못하고,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일상, 매일매일 ,두려워하고,까칠한 삶에서 내몰리게 된다.남탓하기 바쁜 사회 속에서,속도를 중시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삶을 추구하여야 할 것인가 고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었다.코로나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삶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런 예고되지 않은 위기에 우리가 필요한 가치들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었다. 다툼과 갈등,싸움에 매몰되어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 거리두기와 정서적 가까워지기이다. 내 소중한 사람의 안부를 물어봐주는 지혜와 여유가 필요하다.절망과 두려움,고통스러운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징비록적인 가치였다.배려하고,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것,내 앞에 놓여진 사람들에 대하서 논쟁을 줄여나가고,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보살핌과 안심,경청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바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나를 잠시 내려놓고 살아가기,남들에게 다툼의 빌미를 만들지 않는 것, 나 먼저 말하기 보다,남의 말을 먼저 들어주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이었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내 앞에 놓여진 시간에 대한 쓰임들,그것만이라도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면,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손글씨 하나 남겨 놓는다면,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남탓하지 말고, 내 탓을 하고, 스스로 자아성찰이 필요한 시기,바로 우리 앞에 놓여진 삶의 균형 찾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