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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을 버려라 - 글로벌 금융리더가 말하는 경영 철학과 리더십
김병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월
평점 :
자기 좋을 대로 생각을 강요하고 구성원들의 사고를 재단하는 조직의 분위기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 숨이 막힌다. (-40-)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신약성서 <매태복음>7장 12절에 나오는 구절이다. <누가복음>에도 같은 구절이 있다.1993년 열린 세계 종교 회의 회원들이 '세계 윤리를 향한 선언(Declaration Toward a Global Ethic)'을 통해 지지한 윤리적 약속이기도 하다.이 윤리관은 ;황금율'이라고 불린다. (-42-)
피터드러커가 'integrity'를 경영자의 절대적 요건이라고 했던 것은 경영자의 인품이 조직 전체의 문화와 구성원들의 의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72-)
협상의 사전적 정의는 '타결 의사를 가진 둘 또는 그 이상의 당사자 사이에 양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다. (-149-)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와 사회 가치를 증가시키는 올바른 경영 목표와 전략을 실행하려고 노력 할 때,이사회와 주주의 개입이 감소한다. 이사회와 주주는 그런 경영진의 노력이 동의된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유지될 수 있는지 지켜보며 조언자 역할만 하면 된다. (-194-)
과거 관행과 사고에 얽매여 자신을 스스로 제약하는 것이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순간,경쟁에서 뒤쳐지고 퇴보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265-)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할 때, 내 것을 먼저 건네는 경우가 있다.그것은 소위 우리의 보편적인 문화의 형태이며,이 책에서는 황금율이라 일컷는다.문제는 내가 받은 그 무언가가 내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개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에 불과하다. 그러한 모순이 우리 앞에 익숙한 사회 문화,조직문화로 정착되고 있으며,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었다.수직적인 문화의 근원은 이 과정 속에 있으며, 먼저 무언가를 제시하는 쪽이 대체적으로 윗사람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있으며,그동안 보편적인 형태의 '황금율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에 위배된다.
즉 이 책은 새로운 리더와 리더십, 경영철학을 언급하고 있었다.조직의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리더가 가야할 방향과 리더십의 형태는 어떤 형태인지 알고 있어야 하며,건강한 조직이 만들어지고,그 조직 안에서 건강한 조직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제일 먼저 리더에게 정직성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직성을 추구하는 리더는 구성원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게 되고, 리더의 인품에 신뢰를 보인다. 그 과저에서 조직의 지속적인 상장과 발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즉 그동안 통제와 지시,관리에 익숙했던 리더의 모습이 이제는 쓰여지지 않고 있으며,소통의 문화, 공감 혁신을 요구하는 리더가 지금 현재 우리가 요구하는 참된 리더의 모습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주변에는 꼰대와 같은 리더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위압감을 느끼고,송곳니 같은 폭력적인 말을 일삼는 리더의 모습은 조직이 원하는 리더가 아니었다. 즉 소통과 공감은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사회의 모습과 일치하고 있다. 서로 합의를 통해서 선택과 판단 결과를 추구하며,그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즉 제 4차 산업혁명에서 추구하는 리더와 리더십은 수평적인 리더십,에 사로 간에 소통과 공감이 깊숙한 곳에 차지하고 있는 그런 리더를 요구하고 있으며, 조직의 구성원은 리더의 자질을 보면서 성취감과 인정받는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