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링 2 - 첫 번째 엔들링 2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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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블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
"니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루카가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인간이라는 렌조 말에는 동의해."
"저 인간들은 왜 쇠고랑을 차고 있는걸까? 범죄자들인가?"
내가 물었다.
"그렇겠지." (-124-)


데언들에게는 인간들이 생각하는 힘세고, 고집 세고 , 때로는 폭력적인 영웅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우리 데언들에게 영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위데한 게렐리 바로 우리 데언들의 영웅이다.위대한 게렐은 다른 데언들보다 몸집이 두 배나 크고 힘은 열 배나 세서, 습지, 거인곰과 싸워서도 이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그래서 데언들은 특별히 용감한 행동을 하면 '제2의 게렐'이라고 부르며 칭찬을 하곤한다. (-364-)


소설 <엔들링 2>는 여섯 종족이 등장하고 있었다.믿을 수 없는 존재 인간, 개처럼 생겼지만, 두발로 걸을 수 있는 데언 족,하늘을 날 수 있는 랍티돈, 고양이처럼 생긴 펠리벳, 그리고 테라만트와 니티테가 있으며, 소설의 주인공은 데언족 빅스이다.


이 소설에서 데언족과 인간은 서로 상반된 존재를 가지고 있었다. 6개 종족은 지배종족이면서,나름대로 각자ㄴ의 언어를 사용하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은 속을 들여다 볼 수 없고, 데언족은 자신의 종족 이외의 종족들의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한편 이 소설에서,데언족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이 데언족을 멸망의 위기에 놓여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데언 족 중 유일한 희망 ,엔들링 빅스의 모험과 도전을 엿볼 수 있다.


소설은 상당히 은유적이다.빅스에게는 마법을 쓸 수 없는 중간 종족 워빅 토블이 있으며, 이외에도 카라 이외에 다섯 친구들은 한마음으로 자신들 앞에 놓여진 세상에 도전을 하고 있었다.그 과정에서 데언족의 빅스는 쇠고랑 찬 인간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그건 인간이 인간들 스스로 사회를 구성하면서, 같은 종족 간에 서로 믿지 못하는 존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데언족은 진실과 거짓을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도나 목적에 따라서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권력의 실체,습관과 가치관,그것은 데인족의 유일한 희망 빅스가 앞으로 가지게 될 권력과는 서로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즉 이 소설에서 빅스와 다섯 친구들 간에 보여지는 우정,그것은 서로 성장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나가는 그 모험이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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