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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웨이브 델리에서 상파울루까지 - 실리콘밸리 너머 더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스타트업들의 울림
알렉산드르 라자로 지음, 장진영 옮김 / 프리렉 / 2020년 11월
평점 :
기술이 발전하면서 혁신이 전 세계 어디서든 뿌리내릴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회사 설립 비용을 낮췄고, 이제는 전용서버를 구매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누구라도 클라우딩 컴퓨팅을 통해 시간 단위로 구글의 막대한 연산력을 이용할 수 있다. (-16-)
스타트업은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자 무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용자는 서비스나 상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나갈 것이다. 스타트업은 조달한 벤처캐피털을 이용해 신규 이용자에게 일종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113-)
예를 들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업체의 경우에 웹사이트가 구글이나 다른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 상단에 나오게 하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개발했거나 마케팅 비용을 최적화하여 스타트업을 성공적인 엑시트로 이끌고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전문인력이 많다. 실리콘밸리의 모범 사례에 따르면 창업자들은 엄청난 자질을 갖춘 전문 인력을 채용해야만 한다. (_206-)
벤처캐피털 모델은 오래전에 잊힌 포경업에 착안하여 탄생했고 특정 지역에서만 특히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털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벤처 캐피털 모델의 주관적인 제약조건에 따라 자신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하고 바꿔서는 안 된다. 실리콘밸리는 현재의 벤처 캐피털 모델에 대하여 '망가져서 못 쓸 정도가 아니면,그냥 그대로 써라'는 태도를 취한다. (-306-)
페이스북의 경쟁업체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기술 기업이다. 페이스북의 월 사용자 수는 무려 23억 명에 달한다. 하지만 위챗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월 사용자 수가 11억명에 이르는 위챗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상위 20개의 기술 기업 중에서 8개가 중국 기업이다.10년 전에는 3개에 불과했다.(-373-)
과거 1990년대 기술중심기업으로 대표되는 벤처 기업이 있었다. 벤처 열풍이 불었고 버블이 일어나면서, 벤처 창업 붐은 시들게 된다.그리고 20세기가 지나고,21세기가 도래하였다. 시대를 뛰어넘어 스타트업 기업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었다.벤처 기업은 인터넷 기반 기술을 추구하였다면, 스타트업은 컴퓨터 뿐만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기술력이 나타나고 있다.그 때와 다른 점은 막대한 인프라가 없더라도, 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제반 조건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의 벤처 기업은 대체로 인터넷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다.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규모의 기업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하지만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기반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타트업 1세대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술력을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소위 사람과 아이디어가 있으면,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시대의 특징이며, 모바일 기반 스타트업 창업의 현주소를 이 책을 통해 읽어 나갈 수 있다.
과거 베트남,인도네시아와 같은 후진국 나라는 IT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그 과정에서 혜택을 입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지금은 누구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얼마든지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 수 있다.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가는 것, 기술과 문제의 결합이 되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그 대표적인 경우가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주소가 없는 사람에게 일정한 주소를 보여하는 것이다.그리고 금융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기기가 있고,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주소가 없는 사람들에게 주소를 줄 수 있는 이유는 GPS 기술이 모바일 기기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금융도 마찬가지다.대출이나 저축,송금이 어려웠던 그들이 저축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신원을 보장할 수 있는 툴과 기술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보이듯,스타트업 기업은 실리콘밸리의 전유물이 아니다.델리나 상파울로에도 스타트업 기업 차엊 가능성이 있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됨 없이 스타트업 창업과 물결을 충분히 만들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