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아, 너를 믿지 못하겠다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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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단어 -어리석을 정도의 낙천주의(Pollyannaism),밝은 전망 (Bright outlook),어리석음(Bullishness),기분좋음(Cheerfulness),열의 (Enthusiasm),엄청난 기대(Great expectations),장밋빛 기대(Rosy outlook),희망에 참(Hopefulness)<낙관주의 (Optimism),밝은 희망(Silver lining) (-27-)


긍정적 사고는 행동을 유발하면 아주 좋은 사고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한국 실정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한 반도체 사업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한국은 IT 강국이 될 수 있었다.또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긍정적 사고 덕분에 조선과 자동차 분야에서도 상당한 이치를 차지하게 되었다.이처럼 긍정적 사고는 행동과 결합되면 겨이로운 결과로 나타난다.문자의 뜻 그대로 긍정적 사고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대부분 소망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로 생각한다. 소망적 사고에는 행동이 결여되어 있다.그저 만사가 잘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니 희망 뿐이다.문제는 마음 편하자고 현실을 모른 척한다 해도 현실이 그 방향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대개 상상보다 훨씬 참혹하다.(-83-)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이 가는 방향으로 가면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될 것이라는 생가 때문이다.따라서 밴드웨건 효과는 안정화 편향과 관련이 있다. (-127-)


긍정적 사고는 현저 편향에 매우 취약하다.세상은 넓고 깊어서 다 헤아릴 수 없는데,치밀하게 관찰하는 수고까지 하기는 싫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고만으로 안정되게 살 수 있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착가하기 때문이다. 그 대가는 너무 크다. (-157-)


이건희는 부정적 사고로 삼성이라는 배를 흔들어 직원들을 물론 자신도 괴롭혔다.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면서 미래를 긍정적으로만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190-)


나는 무조건 책을 많이 쓴 사람들부터 본받고 싶다. 일본계 브라질 작가 료우키 이노우에는 의사 출신으로 1,083권의 소설을 썼다. 메리 포크너는 904권, 로렌 페인은 850권,프렌티스 잉그레이엄은 600여권 이상, 아이작 아시모츠는 500여권을 썼다. 서울대 법대 학장을 지낸 최태영 박사는 77세에 원고지 1만 4천장 분량의 <서양법 철학의 역사적 배경>을 출간해 학술원 저작상을 받앗고,100세에 <인간 단군을 찾아서>를 저술했다.(-253-)


나는 긍정적인 사고 보다 부정적인 사고를 주로 한다. 삶과 인생에 대해서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혼날 때도 있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어렵게 풀어간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서 저자는 나와 비슷한 생각,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나 또한 부정적으로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것을 위험하다고 말한다.그건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고, 뜨거운 불에 모여드는 부나방처럼,자신을 위험 속에 내모는 것인 긍정적 사고의 확산 때문이다. 즉 막연한 긍정적인 사고는 소망적 사고에 가깝다.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들은 소망적 사고에 갖혀있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이들을 경계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돌잌텨 보면 우리는 그런 삶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요령을 먼저생각하고, 쉽게 풀어 나가는 것을 더 선호한다.저자처럼 막연하게 무언가에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방식을 우리는 선호하지 않는다. 일를 하거나 사업을 할 때, 긍정적인 사고에 갇혀 있잇으며, 사업의 치밀함은 흐려지고, 자신이 보고 듣고,느낀대로만 움직이게 된다.바로 그것을 저자는 안정적 편향이라 말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사고를 경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우리가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효율적이고, 쉬운 방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베스트 셀러 <시크릿>만 보더라도 그렇다. 내가 생각한 데로 내 삶이 바뀔 거라는 생각에 갇혀 있게 되면,자신의 삶을 바로 잡지 못하게 된다.그럴 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내가 의도한 대로,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살아가는 것이며,계획과 시나리오에 따라서 성실하게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결국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에게 비범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비록 그 성과가 내가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그 과정에 충실하다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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