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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 코로나 시대,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하다
최복현 지음 / 인문공간 / 2020년 11월
평점 :


지나친 욕망 덩어리 인간은 크로노스처럼 살아있는 한 욕망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그리고 자신을 과신한다. 고집스럽게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그 자리를 제 것인양한다. 그러다 결국 크로노스처럼 비참하게 자리에서 쫒겨난다, (-30-)
제우스가 아우른 인간,님프 그리고 신의 세 계급의 대표, 각 직능 대표, 그리고 각 분야에 따라 책임과 권항을 부여받은 대표들로 구성된 올림푸스의 민주적 정체는 현대 민주주의의 준범을 제공한다. (-63-)
인간은 아주 복잡 미묘한 존재다.인간은 신까지 속이려는 참으로 요상한 존재이다.중요한 일엔 첫째도 사람 조심, 둘째도 사람 조심, 셋째도 사람 조신해야 하는 이유이다.반면 중요한 일 중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때 중요한 존재 또한 사람이다. (-135-)
그러자 발걸음을 재촉한 해라는 단숨에 키타이론 산까지 달려 동굴 속으로 비를 피했다.이때를 노린 제우스는 비에 흠뻑 젖은 뻐꾸기의 모습으로 동굴로 날아든 다음, 해라의 치마폭에 내려앉아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그 모습이 어찌나 애처롭던지 해라는 뻐꾸기를 살며시 품에 안았다. (-239-)
해라의 끈질긴 복수의지는 정실의 아내가 감내해야 하는 아픈 속앓이의 상징이라면, 지나친 투기는 오히려 남편의 부당한 행위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273-)
그리스 로마신화의 최고의 신 제우스는 할아버지 우라노스, 아버지 크로노스였다. 수필가이자 시인이자 소설가인 최복현 작가는 제우스의 탁월한 리더십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그의 모습이 바로 인간의 한 단면과 일치하고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였다. 인간은 제우스가 되고 싶거나 제우스가 되지 않으려는 상반된 욕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으로서 매력과 힘,이상을 두루 가지고 있다.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최고의 신이면서 바람둥이다.소위 신계의 카사노바가 제우스였다.아버지 크로노스를 내쫒고, 정실 매티스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지혜의 여신 메티스에 이어서, 정의의 여신 테미스, 품위를 상징하는 우아한 여신 에우리노메가 있으며,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기억의 여신 모네모시네, 그리고 인간과 신의 경계인 님프 마이아와 여신 레토를 자신의 아내로 받아들에게 된다. 책에는 이외에도 검은 옷의 여신 레토가 있으며, 권력을 상징하는여왕의 신 헤라가 있었다.제우스의 아내가 된 여신과 님프,여왕은 이 시대의 사회를 주관하고자 하는 제우스의 이상향과 맞닿아 있었다.지극히 인간적이면서,인간의 음과 양을 두루 내포하는 제우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릭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균형추, 약속, 정의로운 질서,품격과 생존, 화합과 소통,중용과 권력과 유연성이 인간의 본성과 인성 속에 묻어나 있는 이유는 신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