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시민들
백민석 지음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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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전 우리는 구소련 혹은 소비에트 연방이라 불렀다.공산주의 이미지의 잔재가 남아있었던 구소련은 공포와 억압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여기서 유럽이나 미국의 헐리우드는 친 미국적이면서,반소련적인 특징을 가지고 잇다.


한국은 그에 편승하여,미국은 옳고, 구소련은 그르다는 인식을 거지게 된다. 러시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푸틴의 공포정치와 겹쳐 놓고 말았다.하지만 저자 백민석씨는 구소련의 보이지 않는 낭만을 보여주고 잇으며, 추위 속에서 그들의 친절함과 공산주의 사회 안에서 음악과 춤을 중시하는 예술할동이 끊이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 곳곳에 동사이 생기게 된 것은 구소련의 영향이 큰 게 아닐까 싶었다.군부 독재 시절,그드르이 권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순신 정군 동상을 학교 곳곳에 내걸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읺았다.실제로 러시아에 가면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엡스키의 동상,그리고 그의 등굽은 동상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그래서이다.무론 제정러시아의 황제들의 동상도 상당히 많았다.


우리가 러시아에 가고 싶은 이유 중에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싶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길이 9000여 km 의 긴 거리를 달리는 기차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늑하고,인터넷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편리하였다.다만 시베리아 열차는 초장거리 열차이므로, 바깥풍경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여기서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림에 대한 인식과 생각의 차이였다.러시아는 러시아 혁명 이후 전쟁을 겪은 나라이다.그 과정에서 러시아정교회는 살아남았다.그리고 그들의 미술과 예술에 그들의 종교적 색채가 살아있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바라본 러시아 미술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화려하며,러시아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었다.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의 미술공부에 치중했던 이들이라면, 러시아 미술에도 관심 가진다면,소비에트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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