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동영상 스토리콜렉터 90
마이크 오머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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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벤틀리는 사무실에 앉아 엄지와 검지로 사진한 장을 쥐고 있었다. 중년 남자와 젊은 여자가 서로 거의 맞닿을 만큼 고개를 마주 기울인 채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9-)



자극 요인은 시신이었다.시신을 보기 전까지는 상황을 추측하는 수많은 이론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일단 시신을 발견하고 나자, 그 끔찍한 광경을 눈으로 확인하자, 다양한 현실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니콜 메디나는 납치되어 상자에 갇힌 후 산채로 매장되었다.(-93-)


수많은 연쇄살인범이 경찰 수사에 불나방처럼 이끄린다.수사에 개입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실제로 범인이 시신을 '발겨하고',그 존재를 경찰에 알리는 경우도 아주 많다.또는 사건에 관해 유용한 정보를 가진 척하기도 한다,. (-193-)


안드레이 예르밀로프 박사의 홈 오피스는 살풍경했고 아무런 특징도 없었다. 책상은 어질러진 것 하나 없이 깨끗했고 벽은 지도나 토양층의 다이어그램으로 꾸며져 있었다. 조이는 포스터와 테이텀의 왼쪽으로, 부엌에서 가져온 의자에 앉았다. (-300-)


월요일 아침 경찰서의 지속적인 소음은, 테어텀에게 화난 벌 떼를 연상시켰다.커피를 연거푸 들이켜고 휴대폰에 대고 이래라저래라 고함을 치고, 바쁜 걸음으로 복도를 오가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벌 때, 다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확실한 목적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할 일을 하든가, 할일을 찾아내든거,아니면 적어도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라도 해야 했다. (-395-)


"미확인범은 자신의 사명에, 목표에 집착한다. 놈은 그게 자신을 움직이는 살인을 저지르게 만드는 동기라고 믿고 싶어 한다.이게 놈이 웹사이트를 만든 이유이자 놈이 그 영상을 스트리밍하고,자신을 슈뢰딩거라고 부르고, 살인을 '실험'이라 부르는 이유다.하지만 놈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하고 있다." (-503-)


조이벤틀리 시리즈 두번째 <살인자의 동영상>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조이는 범죄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였다.그녀는 현재 33살이며, 14살 되던 해 , 자신이 연쇄살인자에 의해 살해당할 뻔한 순간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 20여년 동안 조이 곁에 맴도는 그 연쇄살인 범죄자는 조이 근저에서 자신의 존재와 흔적을 남기게 된다.


조이 앞에 일어난 연쇄살인,그 연쇄 살인의 특징은 여성의 죽음을 온라인에 올린다는 것이었다.일종에 수사관에게 범죄자가 자신이 연쇄살인을 하겠다고 들이미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즉 스스로 연쇄살인을 즐기면서, 죽임을 통해 희열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적인 연쇄살인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을 슈뢰딩거라 하였으며, 그로 인해 여성들이 하나 둘 사라지게 되고, 산 채로 서서히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세 명의 여성이 죽임을 당하였으며, 죽임의 배후에는 조이와 엮여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며,조이는 그 이유를 찾아가던 와중에 미궁에 빠진 사건에 가장 가까운 순간을 목도하고 말았다.


즉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는 목적과 동기가 있다,그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본성과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연쇄살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런내고 싶은 관종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조이에게 접근해 오는 연쇄살인마, 조이는 그로인해 어릴 적 느꼈던 트라우마를 다시 한번 상기 시킬 수 밖에 없었다.사회적 약자에게 다가오는 죽임과 스토킹의 흔적, 자신이 먹이를 잡았다가 놓아주고 ,잡았다가 놓아줌으로서,얼마든지 자신이 누군가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그것은 조이가 범죄심리학자가 되었던 이유였으며, 프로파일러가 되어서,자신의 현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바로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강자와 약자, 삶과 죽음 인간의 생리적인 욕구가 삐뚤어지면,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갸늠해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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