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주서윤 지음, 나산 그림 / 모모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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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지하철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지하철 노선도는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있다.나의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위치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환승역을 놓치면 길은 완전히 달라진자,그래서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환승구간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내려야 할 역을 정하지 않으면 목적없이 환승만 하게 된다.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 정착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그래서 목표는 최대한 명확하게 한다.그래야 내가 어느 역에 내릴지 확실히 알게 되고, 적절한 구간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

인생도 내려야 할 역이 정해졌으면 좋겠다.
목적 없이 환승만 하는 그런 인생 말고. (-32-)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을 더더욱 연습해야 한다. 익숙한 풍경을 처음 보는 것처럼 간탐하는 연습,사랑하는 상대를 늘 첫사랑처럼 생각하는 연습, 사랑하는 상대를 늘 첫사랑처럼 생각하는 연습, 모든 것을 새로운 경험처럼 인식하는 연습, 우리에게는 어쩌면 그러한 연습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만일 그런 연습이완벽하게 숙달이 되면, 어쩌면 정말로 완벽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불행은 무디게, 행복은 충만하게'라는 모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진 일이다. (-100-)


좋아하는 일은 '흥미'에 해당되고, 잘하능 일은 적성'에 해당된다.흥미와 적성이 모두 높을 때 직업 만족도가 높아진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것.
잘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136-)


감정에 마감을 정한다는 건 이런 것이다.

'딱 오늘 하루만 슬퍼하자.'
'딱 오늘 하루만 우울해하자.'
'딱 오늘 하루만 마음껏 불안해하자.'

밤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이 온다.
다만 지금은 아주 깊은 밤일 뿐이다. (-179-)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를 질리게 한다.하지만 이루어 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권태기'를 극복해야 한다. 권태기 극복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리를 지키는 것'

나 자신과으 약속에서 의리를 지켜라.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라.권태기는 그렇게 극복하는 것이다. (-220-)


이 책은 나에게 위로를 안겨 주었다.후회와 걱정 뿐인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것은 온전히 나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달려 있다.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 보면 우리는 매듭을 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매듭을 꼬이고 또 꼬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지하철에서 환승역을 놓쳐서 돌아서 간 적이 있는 사람들,나 자신도 거기의 범주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그건 나 스스로 지하철을 타면서,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성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다.더 나아가 스마트폰이 있어도 어디서 타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놓치는 건 목표에 대한 인식과 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인생을 마주하면서,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그건 지하철에서 환승을 결정하고 선택할 때와 마찬가지다.지하철을 되돌아 갈 수 있지만, 인생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환승해야 할 때 환승하지 못해서,땅을 치고 후회한 적, 으리에겐 항상 존재하고 있다.그래서 이 책에서 행복 연습,감정에 마감 시간을 지키는 것, 여기에 내 삶에 있어서,행복 그 자체를 내 것으로 가져 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가 나에게 의리를 지키는 것이었다.즉 나에게 의리를 지킬 수 잇느 사람은 타인에게 의리를 지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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