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라니, 쉼표지 - 세상에서 나로 살기 위해 고민하는 너에게
박선경 지음 / 드림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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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어른인가?"
이 책은 그런 의문에서 출발햇습니다.대단하지는 않지만, 제게 상담이나 질문을 하는 젊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차츰 늘어나기까지 하죠.그들에겐 분명 부모를 포함해 주위 어른들이 있을 텐데,'뢔 나에게?'하는 물음표가 생긴 건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9-)


솔직히 말하자면,처음에 저 말을 들었을 대는 안타까움이 지나쳐 화가 났었죠 압니다.아지랖에 오버라는 거.제게 저 말을 한 여성들은 하나같이 똑똑하고 예쁜 사람들이었어요. 게다가 젊기까지 하죠.저는 이미 그런 시절을 지나와서 그런 걸까요?'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으면,찾을 때까지 노력해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그 정도 분별력은 있으니까요.(-52-)


스스로 장단점을 잘 아는 것만큼 인생에서 꽤 요긴하게 쓰이는 무기가 없습니다.말이 쉽지,객관화가 전제되어야 하니 결코 만만히 볼 일이 아닙니다.사람들은 ,타인이 낵데 하는 평가를 받아들이는 일을 어려워합니다.반대로 타인에 대한 평가는 너무 쉽게 하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장점에 대해 듣는 일이 편하지 않습니다.어쩐ㅇ지 너무 낯간지럽거든요.반대로 저의 단점에 대해 듣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렵고,무겁습니다. 창피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103-)


어떤 상황에서고 보기만 해도,듣기만 해도 바로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나만의 '웃음 버튼'을 찾아보세요.
귀여운 동물 영상도좋고, 가고 싶은 여행지의 멋진 풍경 사진도 좋죠.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를 차단해 줄 방패를 찾아보는 거예요.
별 것아니지만 억울하고 슬프고 눈물나고 외로운 감정에서 당신을 지키는 작지만 강력한 나만의 것은 당신을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들지 못하도록 할 테니까요.(-153-)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박선영은 그 직업의 숫자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살아가면서,좋은 어른이 되길 바라는 그녀의 소소한 꿈은 우리가 어릴 적 마주하였던 여러가지 기억과 추억 때문일 것이다.즉 우리는 좋은 어른보다는 나쁜 어른, 본받고 싶지 않은 어른들에 대한 기억이 많이 있었다.그들을 미워하는 아이의 입장에서,어느 덧, 그어른으로 바뀌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바로 저자가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성숙과 성장,단단한 내면과 성찰을 말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외치는 저자의 인생은 독특하면서,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었다.이 책에서 얻는 것은 온전히 나를 위한 장점과 단점을 찾아가는 삶의 방정식 그 자체이다.즉 인간은 나를 과장하고, 타인을 깍아내리려는 성향이 강하며, 그로 인해 나의 단점과 나의 장점이 불편하게 느껴지고,회피하게 된다.그러나 나를 객관화하고,나의 단점과 나의 장점을 명확하게 안다면, 스스로 발목잡히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 스스로 행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잘잘못에 대해서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더 나아가 살아가면서,우리가 마주하는 인생의 희노애락, 그 안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고,슬픔과 아픔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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