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을 말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권미림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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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이야기하고, 스토리화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사랑이란 내 삶의 걸음걸음이었으며, 사랑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하나 둘 기억해 나가고 있었다.어릴 적 느꼈던 인상 깊은 사랑은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다.내 앞에 놓여진 추억들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 기억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지워지고 싶지 않은 그 무언가에 대해서 타인의 인격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고, 순수하게 믿어주는 것도 사랑의 이유였다.


돌이켜 보면 사랑은 순수하였다. 타인에게 의도적이지 않으며, 목적을 추구하지 않으며, 기회로 생각하지 않는다.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사랑하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사랑의 본질이다.물질적인 상실조다 사랑에 대한 상실이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랑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순수함 때문이다.


걸어가다가 우연한 보게 되고,우연한 만남,그 만남에 대해서 귀하게 여기고, 잠시 멈추어서 가까이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사랑이다. 길을 가다가 우여니 보게 된 꽃을 보면 사진을 찍는 이유는 내 안에 사랑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이 가지고 잇는 순수함이 바로 인간이 느끼는 본연의 사랑이었다. 즉 사랑은 나에게 긍정의 씨앗이 되며,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내 안의 행복해지려는 욕망 때문이다.'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사랑은 그대로 내 앞에 놓여질 때도 있고, 스스로 노력과 성취에 의해서 얻을 수 있다.시간적인 가치와 오감에 의해 느껴지는 사랑은 일시적이며, 지속적이지 않았다.그러나 내가 느꼈던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베풀게 되면,그 사랑의 가치는 커지게 되고, 나 스스로 사랑에 대한 지속성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우리가 추운 겨울에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헌혈을 하는 것은 스스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피를 나눔으로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으며,그 사랑의 깊이는 커져갈 수 있었다.즉 우리의 삶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 안의 사랑 그 자체에 있었으며, 사랑에 대한 경험이 커지면,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을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동기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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