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탄생 - 대한민국의 최전선에서 거센 물살을 마중한 도시
유승훈 지음 / 생각의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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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임시수도가 된 건 한국전쟁으로 인한 특수한 사정 때문이었다.전쟁기간, 부산은 두 차례 임시수돗가 되었다.1차는 1950년 8월 18일에서 10월 26일까지,2차는 1951년 1월 3일부터 1953년 8월 14일까지였다.(-26-)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피란살이를 더 힘들고 지치게 만든 것은 '사바사바'였다.사바사바라는 말은 뒤에서 은밀히 부정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이 사바사바가 번창했던 곳은 피란수도 부산이었다. 피란수도 시절 이승만 정부가 저지른 국민방위군 사건과 중석불 사건은 전 국민의 분노를 샀지만 국회의 조사는 흐지부지 흘러가 버렸다. (-107-)


사실 노무현에게 3당 합당을 설득하려는 시도는 무모한 짓일지 몰랐다.노무현은 3당 합당으로 인해 기회주의가 판을 치게 되었다면서 김영삼을 강하게 비판하였다.그는 3당 합당이 호남을 고립시키고 영남을 보수화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지역 감정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고착화했다고 지적하였다. (-179-)


부산역사는 1910년 3월에 준공되었지만 낙성식은 그해 10월에 개최하였다.총 공사비가 35만원이 소요된 이 역사는 일본의 주요 역사와 버금갈 정도의 규모였다.부산역사는 내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근대건축물이었다. 1층에는 승차권 발매소, 대합소, 개찰구,안내자 대기실, 매점, 서양식 변소 등이, 2층에는 철도 호텔과 식당, 사무실 ,전산실 등이 있었다. (-264-)


당시는 항구에서 모든 물품을 사람의 손과 어깨로 움직이던 시대였다.부두 노동자들 없이는 하역작업이 불가능하였다.부두 노동자의 노동 환경은 열악학디가 이를 데 없었다.수출립 상선들이 매일 오는 것이 아니므로 노동자들의 작업 일수는 한 달 평균 보름 이하였다.하여 임금이 십 원이 못 되는 경우가  많았다.(-323-)


부산이 충렬의 도시가 된 까닭은 전쟁의 기억과 학습 효과 때문이었다.조선 사회는 유교를 이념으로 하고 충효의 윤리를 강조하고자 했다.그리하여 첫 격전지였던 동래(부산)를 충절의 도시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전쟁이 끝나고 동래로 부임한 윤훤,이안눌, 오륜겸 부사는 동래 전투의 참상을 목격했다. 이들은 서둘러 피해를 수습하고 민심을 다독여야 했다. (-419-)


나아가 초량왜관은 기존의 문화요소와 다른 나라의 문화 요소가 접변하여 제3의 문화가 형성된 '융합'을 보여주는 곳이다.이를 잘 보여주는 문화 요소를 몇 개 꼽으면 초량왜관의 건축물,도자기, 담배 등이다. (_476-)


부산을 말하고,부산 사람을 말할 때 빠트리지 않는 것이 부산사람들의 기질이다.부산 사람의 기질은 상당히 억세고 투박하다. 그들의 이러한 독특한 기질로 인하여, 한국 근현대사에서 세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게 된다.민주주의의 토대르 만든 도시 부산, 김영삼,노무현,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부산이 한반도의 제2의 도시를 넘어서서,그들만의 문화와 경제 ,역사와 전통을 이해한다면, 조선의 역사와 한반도의 역사를 두루 아우를 수 있다.


부산은 한반도 두 번째 인구를 가지고 있다. 부산은 6.35 이후 전쟁 통에 피난민이 정착한 도시이기도 하다.전쟁으로 인해 임시수도가 되었던 부산,부산에 판잣집이 생기고 그곳을 터전으로 살았던 피난민의 고단함 삶이 부산 사람을 부산사람답게 만들었다.이러한 부산사람의 특징은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일본의 대마도와 가까이 있는 부산은 일본이 대륙 침략을 위한 관문이 부산이었다.동래성과 동래부사의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던 조선 중기의 역사는 부산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었다.즉 부산에는 그들만의 자부심이 존재하고,그들은 꺽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30만 피난민이 부산으로 내려와,부두 노동자로서 살아온 삶 때문이다.생존을 위한 그들의 투쟁, 전쟁 통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과정들,과거 외면 받았던 부산이 일제시대 이후 일본인의 토목기술에 의해 발전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본다면, 부산의 특징을 알 수 있으며,고고한 부산의 도시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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