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 하루 10분 아이와의 소통법
전예서 지음 / 벗나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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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시부모님, 남편과 시동생, 두 아이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었다.현관에 놓인 신발은 항상 열 켤레가 넘었다.퇴근해서 현관에 들어서면 종일 할아버지,할머니와 놀던 진제와 효빈이가 후다닥 뛰어나와 품에 안겼다.포옹이 끝나면 나는 간간히 신발을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41-)


첫째, 싸운 아이들은 서로 억울하다고 한다.
둘째, 내가 화낼 이유가 없다.싸운 아이들이 해결할 문제다.
셋째,. 사로 억울함은 달을 수 있으니 들어보자.
넷째.잘한 것과 잘못한것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자.
다섯째, 잘못한 부분은 서로가 사과하게 짚어주자.
여섯째,아이들이 싸울 때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겠지'하며 바라보자. (-50-)


'선생님께 혼나면서 자기의 충동적인 행동을 반성했을 것이고, 파손한 물건을 배상하야 한다는 책임감을 배웠을 것이다. 또 배상해야 할 금액이 큰 부담이라 걱정을 많이 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진제는 여러 시간 동안 해결방법을 생각했을 테고, 엄마인 내게 의논한 것이리라.나에게 말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137-)


"그래도 나는 친구들하고 HM여고에 가기로 약속했어."
며칠이 지났다.효빈이가 물었다.
"엄마 ,혹시 계모야?"
"엥? 뜬금없이 무슨 말이야?"
"내가 특성화 고등학교에 산다고 했을 때 왜 안 말렸어?"
"나하고 같이 HM 여고 가기고 한 친구들은 전부 엄마에게 등짝까지 맞으면서 심하게 혼났대. 친구들이 혼 안 낸 엄마가 이상하다고 했어." (-199-)


중학교 과학교사인 전예서님은 두 아이 진제와 효빈을 키우면서,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터득해 나가게 된다.그건 부모로서의 강제적인 개입이 없이 아이들의 문제를 아이들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아이듥나에 생길 수 있는 다툼은 성장한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둘 사이의 다툼이나 갈등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 즉 어른들이 개입하게 되면,문제는 빨리 수습될 수 있다.하지만 그 안에 있는 갈등이나 억울함은 현존하게 된다. 서로간에 문제를 부모가 개입함으로서 ,화를 낼 수 있고,아이들은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바로 저자는 그것을 고민하였고,기다리고,참아주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즉 책임과 의무를 아이들에게 맡겨 두고, 서로간에 배려하고,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해결되고, 억울함이 끝나서,갈등의 문제가 해결ㄷ괼 때, 비로서 ,엄마는 개입하여,둘 사이의 잘잘못을 정리하고,서로 화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채워나갔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과 책임,그리고 용기이다.아이들은 자신의 잘잘못,부모님에게 의논할 부분이 있을 때, 부모님의 조언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자신으 실수를 용기를 낼어서 부모님 앞에서 말을 했는데,그에 대해서 평가하고,질책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시할 때,아이들은 후회가 남게 되고,용기를  내어서 꺼낸 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잘못된 기억을 할 수 있다.바로 저자는 그것을 육아와 양육과정에서 염두에 두었다.관심가지고 존중하되 , 방관자가 되지 않는 것, 아이들의 진로에 있어서,특성화고등학교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 큰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 저자의 모습에 대해서 아이들은 의아해하고,계모가 아니냐고 물어보게 되었다. 즉 저자는 아이의 문제는 아이들이 해결하고,자신의 삶과 분리시키는 방법을 취함으로서,오해가 생겨났던 것이다.하지만 그것은 현명한 양육 방식이었으며,부모와 아이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루루의 일기'를 통해서 서로의 고민과 걱정꺼리를 해결해 나갔으며, 아이들 간에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과정들을 세워 나갈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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