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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의 사랑 이야기 -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 그리고 삶 ㅣ Love3-way 1
스탠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원한을 품지 않은 사랑은 위대하다. 그 누구도 시비를 걸지 못한다. 아무리 기독교가 마음에 들이 않고 마구잡이로 욕을 하더라도 말이다.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목숨을 건 행위에 딴지를 걸기란 쉽지 않다. (-20-)
가진 자일수록 현재보다 미래를 불안해한다. 지금 충분히 가졌다고 해도 미래를 알기가 힘들다. 미래를 알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가 불안감을 더욱 키운다. (-36-)
시선이 무서운 것은 권력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보이지 않는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옷매무새를 고치고 말과 행동을 주의하게 된다.스스로 검열을 하는 것이다.이 검열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시선의 대상이 아니라 바로 주시자익다. 보이는 사람이었다가 보는 사람으로 바뀐다는 것은 마치 권력을 쥐는 꼴이 된다. (-53-)
비전 노트에 적을 첫 대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이라는 물음이다.자신이 좋아하는것,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 등이 무엇인지 솔직하고 직관적으로 적는다. 아무런 자기검열이 없이 메모한다. 누구의 시선이나 나의 솔직한 바람을 검열할 이런저런 기준을 처음부터 떠올리지 말아야 한다. 나 혼자서 자신과의 솔직히 대화를 나누는데, 그 어떤 존재나 기준이 끼어들면 대화가 원할할 리 없다. (-95-)
부정이 긍정으로 바뀌고, 좌절이 도약의 발판으로 바뀌는 변화는 삶을 사랑할 때 이루어진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새로운 삶을 여는 열쇠다. 피폐한 삶을 행복, 부,명예 등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함께하는 삶으로 바꾸는 열쇠이기도 하다. (-156-)
내가 벌인 행위가 좋고 나쁨에 따라 그 결과가 따라 나온다는 인과응보의 사상은 때로 악용되기도 한다.한때의 실수를 침소봉대하여 마녀사냥으로 몰고 가는 경우처럼 말이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한때 실수한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듯, 남도 어제의 자신이 아닐 수 있다.또 사랑을 말하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비아냥댄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악인은 천벌을 받고 선인은 보상받는다고 말이다. 현실로 보는 모습은 그 반대의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200-)
사랑의 본질을 찾는 것은 지금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이다. 나를 감싸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뭔가를 하나씩 떼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나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여겼던 학력이나 직업, 재산 등은 껍데기일 뿐이다.증오와 혐오,가난도 나를 감싸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껍데기에 불과하다.이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내면을 보면 사랑의 본질이 보인다.언젠가 나에게서 표현되기를 기다리는 사랑, 나의 인생을 바꿔줄, 아니 우리 전체의 인생을 바꿔 중 그 사랑이 드러난다. (-225-)
인간은 사람에게도 사랑을 언급하지만 물질이나 생명에게도 사랑을 부여하고 있다.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애완견,애완고양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유,돈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저자 스탠리님의 본명은 이은석이며, 강남에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의사이면서, 종교와 철학에 관심가지고 있으며,사랑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있었다.질문을 통해서 그것에 대한 본질에 다가가게 되고,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나가게 되는 것이다.바로 이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사랑의 정의,사랑의 목적과 동기부여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즉 누구나 사랑하지만, 그것이 사랑이 아닐 수 있으며,왜곡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이었다.즉 드라마 속에 다양한 형태의 사랑의 모습은 잘못된 사랑이며, 근본적으로 사랑이라 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이다.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서 아낄 줄 알고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보호하고, 챙겨주고, 내가 끌어앉을 수 있을 때 그 사랑은 빛이 날 수 있다.폭력이나 증오, 배척이나 차별,원한과 연결되어 있는 사랑은 결코 사랑이라 할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진실된 사랑을 원한다면,먼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헌신할 수 있다.자신이 잘못하지 않더라도,사과를 할 수 있는 게 사랑이며,위대한 사랑이란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랑의 형태였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사랑이란 이성이 될 수 있고,내가 아끼는 그 무언가가 될 수 있다.종교가 될 수 있고, 세상을 떠난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근본은 물질이 아닌 사랑 그 자체였다.사랑의 힘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문물,위대한 문명,위대한 예술과 사람과 종교와 생각이 탄생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