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 2
한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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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율의 <오딧세이>는 7권으로 이뤄진 방대한 장편소설이다. 저자의 차별화된 생각과 의도가 반영된 작품 <오딧세이> 1권은 안개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첫번째 소설 <오딧세이 1권>은 양동마을과 향단 고택 그리고 드라마 세트장을 만드는 일을 하는 NBS 아트코어 소설 한수혁이 등장하고 있으며, 예수의 제자중 하나인 사도 도마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 이야기 <오딧세이 2>는 묘하게 소설의 전체 줄거리를 스토리 배경을 기반으로 감지하게 해 주며, 이 소설의 매력에 조금씩 근접해 나가고 있다. NBS아트코어에서 일하면서 드라마 세트장을 만드는 한수혁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왔다.드림밸리사 스피글리츠 회장과 재미교포 1.5 세대인 헨리유의 매력적인 제안, 제주도에 테마파크 건설이었다.그들이 생각하는 테마파크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은 인간의 익식을 넘어서서 ,말그대로 상상의 날개를 펼수 있는 테마파크이며, 그에 바금가는 입장료는 3억 2000만원에 달하였다. 그들은 3차원 영화를 테마파크를 통해서 구현해 내려고 하였으며, 한수혁은 그들의 프로젝트에 적임자였다. 즉 여기서도 경험할 수 없는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테마파크 건설은 헨리유와 한수혁에게 달려 있게 되었다.


이 소설은 또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음악으로 치면, 두개의 스토리를 하나의 소설에 넣어가는 것이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여 국정원과 군사적인 목적, CCT 대원 성중모 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이었다.미국의 탈레반 이야기와 서로 엮이면서, 성중모 중사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제주도에 들어왔으며, 군인들이 즐겨 쓰는 권총이나 소리나는 무기가 아닌 자신의 흔적을 감출 수 있는 무성무기 석궁를 매개체로 하고 있었다. 여기서 <오딧세이 2>권에 등장하는 석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그 무기가 왜 테마파크와 엮이는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하지만 작가 한율은 자신의 의도에 걸맞게 소설의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특전사 출신 CCT 대원 성중모 중사의 활약상을 눈여겨 보게 된다. 또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윤미란에 대한 이야기, 제주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 제주도 성모리 시골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또다른 일들이 펼쳐지게 되고, 소설은 <오딧세이 3권>으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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