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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결 -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처 주지 않는
이주리 지음 / 밀리언서재 / 2020년 10월
평점 :
한마디로 인해 나의 이미지가 안 좋게 낙인찍히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한다. 실수할 때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떨어진 나의 미미지와 평판을 다시 높이디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20-)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하자. 말로 인한 후회와 자신감 결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북돋우려면 꾸준히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 "괜찮아, 별거 아니야,잘할 수 있어."이와 같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실제로 힘을 준다. (-26-)
상황을 예의 있게 정리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다시 답변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우물쭈물하며 답답한 인상을 주는 것보다 상황을 파악할 시간을 정중하게 구하는 것이 더 감각있는 말습관이다. (-71-)
"악의적인 소문은 한 번에 3명을 죽이는데, 소문을 내는 사람, 소문을 듣는 사람, 소문에 오른 사람이다." (-123-)
감정언어는 상대방과 공감하는데 효과적이다.가령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표현이나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말, 상대방을 관심있게 지켜본다는 말, 상대방의 슬픔에 공감한다는 말들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87-)
말이라는 것은 친숙함과 어려움이다. 누구에게 어떤 말을 쓰느냐에 다라서,서로 거리를 붙이기도 하고,거리를 두기도 한다. 한국인의 경우 서열과 선후배 관계를 엄격하게 따지기 때문에, 학연,지연,혈연은 말과 관련되어 있다.스스로 적절한 말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적절한 말을 쓰는 것은 말을 조리있게 사용하는 것만큼 어렵고,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말의 결은 친척이나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흔히 쓰는 말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서로 만나면, 돈 ,연예, 가족,집,재테크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그건 나의 이야기와 상대방의 이야기가 서로 접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공감과 이해를 목적으로 하지만 , 잘 되지 않고, 때로는 말을 섞을 때 서로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말을 흘리다가 줍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이런 경우,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감정언어가 적재적소에 쓰여지지 않을 때, 말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반감될 수 있고, 조건과 상황에 맞는 말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말에 있어서, 존중과 배려는 항상 필요하다..신뢰와 믿음,경청도 중요한 가치이다. 경청은 사람의 말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며, 그 사람의 말에 대해서 깊이 관심 가질 때, 경청은 시작되는 것이다. 상황과 조건, 현재의 나 자신의 환경에 따라서 ,말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말투가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자신의 직업, 내 주변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 나의 말에 연관되며, 긍정적인 말을 쓰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이유는 내 환경과 내 주변 사람들이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지 않기 때문이다.어릴 때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달고 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물론 그들의 말의 결은 항상 어긋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점검할 수 있었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이 나의 말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었다.나의 희노애락이 나의 말의 희노애락과 겹쳐지고 있다.긍정적인 말을 쓰고 싶다면, 긍정적인 사물과 자연,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가지며, 나의 말에 대해서 수시로 점검하며, 부정적인 말을 쓰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