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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2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네빌슈트는 1899년에 태어나 1960년 세상을 떠났다.그녀는 호주에 살면서, 그 시절에 있었던 양차 세계대전에 대한 기억, 실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소설을 쓰게 되었고, 소설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을 써내려 갔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앨리스는 실제 호주의 노던 주에 있는 앨리스스프링스를 말하고 있었다.
주인공 진 패짓은 외할아버지가 남겨 놓은 막대한 유산이 있었다.금광을 찾아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외할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아들 아서 패짓도 세상을 떠나게 된다.진 패짓은 그로 인하여, 외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유산의 실체를 모른 채 말레이 반도에 있었다.동남아시아 전역을 장악한 일본 군인은 제2차 세계대전에 있어서 점차 패전에 가까워지게 되었고, 말레이 반도에 머물러 있었던 진 패짓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일본인에 의해서 포로로 잡히게 되았으며,일본인이 말하는 포로 수용소까지 정처없이 끌려다니면서, 포로들과 같이 포로수용소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게 된다. 그러나 일본인의 말은 거짓이었다.
포로로서 살아가는 것, 함께 포로로 붙잡힌 이들 중에는 진패짓이 좋아하고 결혼하게 된 조하먼이 있었다.두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서로에게 의지하면서,생존을 다짐핫게 된다.하지만 조하먼은 일본인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고, 진 패짓은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때마침 외할아버지의 재산을 보관하고 있는 노엘 스트레천 변호사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진패짓이 외할아버지의 재산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을 때까지, 어느 정도의 돈을 분할 지급할 수 있는 조건을 알게 되었다.
불행과 다행,이 두가지가 진패짓 앞에 놓여지게 되었다.존하먼은 죽지 않았다. 그 소식을 들은 진패짓은 포로로서 풀려나자마자,조하먼이 있는 호주로 향하게 된다.그런데 조하먼은 호주에 있지 않았다. 조하먼 조차도 진 패짓을 찾기 위해서 영국으로 날아간 것이었다.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마나게 된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였으며, 결혼하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역사적인 아픔 속에서 사랑은 피어나고 잇었고,그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안에 생존하기 위한 연대와 살아가기 위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