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나이프 - 왼팔과 사랑에 빠진 남자
하야시 고지 지음, 김현화 옮김 / 오렌지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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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외과가 땅에 걸쳐진 , 폭 10센티미터짜리 다리를 건너는 일이라면, 신경외과는 10층에 걸쳐 놓은 다리를 건너는 일과 마찬가지야,특별한 사람만 건널 수 있지.' (-16-)


하야시 고지의 <톱 나이프>는 외과 중에서 최고의 전문의라 말할 수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일상을 소설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 도토 종합병원 신경외과 미야마 요코, 구로이사와, 니시고오리,고즈쿠에 사치코,이들은 4인4색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마주하게 된다. 먼전 미야마 요코 앞에 나타나는 환자는 소에노 요이치였다. 카프그라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어린 환자는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가드레일에 박아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가드레일에 받친 어머니와 소에노 요이치,소에노 요이치는 엄마를 외계인이라 말하고 있으며, 그런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말하고 다닌다.이처럼 기억이 왜곡된 특수한 형태를 바로 잡아주는 일을 미야마 요코에게 맡겨졌다.


서른 넷, 니시가오리에게 맞겨진 환자는 뇌종양환자이며, 청각에 이상이 있는 환자였다.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1미리미터만 빗나가도 죽을 수 있는 운명에 처해질 수 있고, 청신경종양 증상을 가지고 있 아라이신지의 뇌를 절개하게 된다. 즉 절개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뇌전증이나 뇌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예견해 나가면서,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게 된다.


신참 고즈쿠에 사치코는 앞선 세명의 신경외과 전문의에 비해 이제 외과시술을시작하는 단계였다. 보편적인 증세, 뇌의 신경이 끊어져서, 텅 비어 있는 상태의 환자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일이 고즈쿠에 사치코가 하는 치료이며, 소설은 서로에게 맡은 환자들의 증세와 치료를 서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외과시술의 정교함이 더해지게 된다.


소설은 뇌수술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의학미스터리라고 생각하였지만, 이 소설응ㄴ 각각의 전문의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외과 시술에 비해서 뇌수술은 상당히 두려움 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다.뇌출이나 뇌종양, 더 나아가 뇌병변 장애까지,뇌와 관련한 질환은 상당히 세분화되고 복잡하다. 도토종합병원에서 네명의 전문의는 그런 신경외과 시술의 위험을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이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의술의 정교함과 자부심, 인간의 뇌의 신비스러움까지 알게 해 주는 소설, 톱 나이프가 간직하고 있는 뜻에 대해서 한 번 더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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