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 코로나 시대에 새로 쓰는 감염병의 역사
야마모토 타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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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전 구제역, 사스,신종플루, 메르스가 발생할 때,인간은 소를 매몰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인간의 트라우마에 관심을 두었을 뿐 전염병이 확산될 때 생기는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였다.특히 살아있는 가축을 매몰처리할 때,환경단체는 그 과정을 반대하였다. 광우병 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될 때도 마찬가지였다.점염병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동물의 인권,인간의 인원이었다.소위 메르스가 생길 대, 정부가 보여주었던 대처법을 희화화활 정도로 전염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미비한 대처법이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그 누구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코로나 19 바이러스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우리가 저질렀던 것들에 대한 문제점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야생동물을 가축화함음로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전염병의 확산이다. 혹사병, 콜레라, 페스트,이질과 같은 전염병이 나타난 이유,1918년 시작되었던 스페인독감이 유럽을 초토화하였던 것도 이런 과정 속에 있었다.수렵 채집 문화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인간이 모여살고, 야생동물을 가축화하면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문제들이다.유럽인들이 신대육으로 넘어가면서, 북미,남미 원주민들에게 유럽발 전염병으 확산시켰으며,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문명을 파괴시켜왔다.


사실 잊고 잇었을 뿐,과거부터 지금까지 전엽병은 우리의 역사와 같이 하였다. 중세시대까지만 하여도, 변변한 치료가 없었고, 사람들은 서로 생각과 가치관이 달랐다.이번 코로나 19 확진 초창기 대처법을 보면,우리의 안이안 대처가 그대로 노출된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질 거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11개월이 지난 현시점에도 코로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천연두는 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했다.기원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된 미라에서, 천연두 흔적이 있었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천연두 환자는 1977년이었다. 과거 왕들의 초상화 얼굴에 천연두 흔적이 있었던 것만 보더라도, 인류의 역사는 천연두의 역사와 일치하고 있었다.이처럼 우리에게 점전병은 상당히 오래 되었고, 그동안 노벨생리학상를 받았던 의학자들이 주로 해왔던 것들이 전염병 치료제 개발이었던 것만 보더라도, 우리 삶속에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는 항상 공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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