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문장 강화 - 내 글을 빛나게 하는
고학준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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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 글쓰기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는 창의적인 생각ㄷ이 끼어들 여기자 없지만, 글쓰기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여기서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를 신경학적으로 설명하겠다. (-18-)


일본식 표현의 가장 큰 문제는 쓸데없이 말이 늘어진다는 점이다. 글이 늘어지면 전달력도 떨어지고 읽는 사람도 지친다. (-81-)


아니 대부분 그렇다. 군더더기 중의 군더더기다. 있어 보이려고 많이 썼다는 점 도 있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군더더기임에는 변함이 없다. 빼고 다시 쓰자. (-151-)


일본은 우리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주고 떠났다. 그들이 짓밟았던 세월만큼이나 많은 쓰레기를 남겼다. 일본이 남긴 쓰레기를 치우려고 오랜 시간 노력했다. 덕분에 일본식 표현도 많이 줄었다.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일본식 표현을 순화하는 노력에 우리글은 없었다.일본식 한자어를 중국식 한자어로 바꾸는 일이 진정한 우리글 살리기인지 묻고 싶다. (-203-)


뜨끔했다.부끄러웠고,쥐구멍에 숨고 싶어졌다.스스로 글쓰기의 기본은 갖추었다고 생각하였던 나는 , 그동안 썼던 글 들 곳곳에 군더더기가 묻어 있었다. 일본식 표현,중국식 표현, 미국식 표현이 문장 속에 있었고, 수동적인 문장 구조는 전체 문장에 힘을 상실하게 만들어 버렸다.쓸데없는 접속사는 생략해도 좋다. 중복되는 의미와 표현은 지워야 한다. 후치사나 ~의,~적 ~것처럼 습관처럼 쓰는 단어들은 새로운 단어로 바꿔 써야 한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글쓰기를 점검할 수 있고, 문장의 부족한 점, 미흡한 점, 아쉬운 점을 짚어나갈 수 있다. 사실 그러하다. 빼도 상관없는 단어, 문장,동사, 형용사, 접속사, 조사는 빼야 한다. 이들은 군더더기들이며, 전체 문장을 힘이 없는 상태로 바꿔 놓는다. 어떤 주장을 내세워도,전체적인 문장이 간결하지 않으므로, 고치고 또 고쳐서 새로운 문장으로 순화해야 한다. 좋은 글을 쓰면서, 자신의 나쁜 습관들을 바꿔 나가고, 같은 단어,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한자어를 남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익숙한 문장들의 원인은 초창기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였을 때, 일본식 번역 일생이었고, 그 과정에서 일본식 표현을 쓰는 것에 자유롭지 못하여서다. 한글이 가지고 있는 문장의 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바꿔 쓰는 것,순수 우리말을 쓸 수 있다면, 전체적인 문장을 바꿔 쓰는 것도 괜찮은 퇴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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