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버리면 - 개인의 시대에 자립하여 살아가는 방법
나카노 요시히사 지음, 김소영 옮김 / 지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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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요시히사, 동방문화재잔 대표이사 이면서, 전 데리다 창고 대표 이사 겸 CEO였다.일본에서 사업 성공후 대만으로 건너가 리바그룹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 파이스턴 그룹 이사장 특별고문  및 야둥 백화점 COO를 역임하였던 그의 삶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한 삶과 거리를 두고 있다. 즉 그는 경영자임에도 불구하고, 차도 없고 집도 없는 그런 미니멀한 삶을 살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의 경영 철학의 근간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는 의도적으로 집을 사지 않았고, 집안에 살림살이를 최소화하게 된다. 책을 읽더라도 소장하지 않는 습관, 차를 소유하지 않는 습관, 집을 소유하지 않는 것, 그를 괴짜 경영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인생 철학을 보면, 그에게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으며, 근거가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생길 수 있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상태로 바꿔 놓는 것, 소유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변수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며, 걱정과 근심, 집착,번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남다른 삶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책을 읽고 중고로 팔거나 남에게 주거나 버린다고 하였다. 소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품절도서, 희귀도서, 한정판 도서에 집착하는 것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스스로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그 마음 때문이다. 즉 그의 삶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삶에 근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초심을 잊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 놓고 , 그대로 바라보는 것, 가지지 않으면, 심플한 삶과 삼플한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고, 언제나 같은 것을 보더라고 새롭게 볼 수 있다.즉 책을 사고 다시 읽어야 할 대, 새로이 같은 책을 사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건 물건이나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삶을 살더라도, 그 삶에 있어서 관점을 바꿀 수 있고, 그 안에서 내 삶을 나를 위한 삶으로 고쳐나갈 수 있어서였다. 즉 그의 미니멀리즘적인 삶은 경영철학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으며,유연한 사고와 신속한 결정, 더나아가 옳은 판단력을 키툴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즉 그의 미니멀한 삶이 변수를 제거하고, 복잡한 것을 제거함으로서,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것과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 사람을 대하고, 사물을 대할 때, 우리가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현업에 충실하면서, 경영에 매진하는 나카노 요시히사의 삶을 보자면, 우리의 문화와 경영과 동떨어져 있지만, 우리 삶의 일부분을 그의 삶과 일치시키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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