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할 것, 이기적일 것, 흔들릴 것 - 정말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행복의 비밀
송정섭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남들의 시선이나 타인의 기대에 맞춰 우리의 인생을 끼워 맞추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 입사해야 하고, 안정적인 선택을 하기를 바라고,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먼저 하는 것에 길들여 있습니다.그렇게 30년을 살아왔으니 이제는 그런 삶에 익숙해지고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남들과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38-)


우리는 익숙한 것을 좋아하지만 세상은 익숙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가끔은 이해할 수 없어도 그냥 그대로 놓아두세요. 흥미롭게 바라봐도 좋고 ,무시해도 좋지만,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굳이 몰라도 되는 것들까지 알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호기심 정도면 충분합니다.모든 사람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상식 수준에서 이치에 맞는 행동을 하면 좋겠지만, 차이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다름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차이나는 지금 모습 그대로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81-)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하면 즐겁습니다. 쇼핑을 하는 시간도, 여행 다녀오는 노고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도 고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타인을 돕는 일도 누가 시켜서 하면 노역이지만 내가 좋아서 하면 즐거운 일이 됩니다.남을 위한 일이지만 결국 내가 즐겁기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따져보면 타인을 돕는 일도 결국 나를 위한 행동입니다.내가 좋아서 땀을 흘리고, 시간을 쓰고 돈을 나누어 줍니다.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지 않지만 정신적인 보상과 심리적 보상을 기대합니다.누구나 남을 돕는 일에 보람과 만족을 기대하고, 스스로 그 기대를 충족합니다. (-132-)


우리는 평소에도 의도적인 행동을 자주합니다.주변 사람들을 위한 의도적인 행동을 하고, 부모님이나 가족들을 위한 의도적인 희생을 하기도 합니다. 연인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물하고, 처음 만난 사람과는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농담을 던지기도 합니다. 기가 죽은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온갖 힘이 되는 말을 찾아 위로하고 ,실수해서 한껏 소심해져 있는 후배에게 작고 사소한 칭찬을 하는 세심한 배려도 보입니다. (-220-)


나답게 살아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본 적은 있다.살아가고 싶은 그 마음의 실체, 나답게 살아갈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나답게 살아가려면 무엇을 하고,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무엇을 감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즉 이 책은 말하고 있다.이기적이고, 멍청하고, 흔들릴 것, 즉 이 세가지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며, 스스로 이 세가지를 감내하고 감당하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것이었다..즉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타인이 좋아하는 것만 수용하는 것은 때로는 스스로 변화의 물꼬를 채워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즉 나를 위한 삶, 타인의 불편한 말과 행동이나 감정에 대해서 나 스스로 충분히 흔들리되,그것이 나를 나답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득 이 책을 읽는 이유에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는 쉽지 않았다.아니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자신의 삶을 불행한 삶이 될 개연성을 가지고 우리는 살아왔다.그래서 이 책에서 내포하고 있는 삶,내 삶을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나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해하려고 애를 쓰지 않고, 상처를 입지 않는 것,그러한 삶이 결국 나에게 큰 변화의 물꼬를 완성하게 해주며, 나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다. 나를 위한 삶,나에게 필요한 삶, 나의 힐링을 위해서 필요한 삶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고, 나의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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