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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이지혜 지음 / 파람북 / 2020년 10월
평점 :





나의 경우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클알못이며, 클맹자이기도 하다. 클래식과 교향곡을 들을 줄 알았지마, 하나의 클래식 뒤에 숨겨진 배경지식은 전무한 상태이다. 클래식 음악은 잘 모르지만, 마음이 들 떠 있을 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할 때가 있다. 노래방에 가면 노래 시킬까 두려워하게 되고, 클래식 선율은 익숙하지만, 클래식을 완성시킨 음악가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동안 클래식 관련 책들을 다수 읽었지만, 여전히 클래식은 나에게 난공불락이다. 하지만 때가 되면, 틀래식에 대한 조예도 깊어질 거라는 생각에 다시 클래식을 펼쳐들게 되었다.
클래식 애호가이자, 클래식 해설자,이지혜씨는 봄,여름 가을 겨울에 해당되는 클래식과 클래식 음악을 완성시키는 악기들을 병행하여 소개하고 있었다. 소위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해서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를 연상시키고 있으며, 우리의 24절기에 해당되는 클래식 음악을 살펴보고 있었다. 즉 자유와 기쁨의 노래로 대표되는 모차르트의 클래식 음악은 18세기 음악의 정수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가 살았던 짤츠부르크의 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국인으로서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마지막 결선 무대로 선보였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쇼팽의 모든 음악에 빙점을 찍는 쇼팽의 음악을 완성시키는 클래식이었으며,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각인시키게 되는 계기였다.한편 그의 전국순회 공연은 작은 시골에서 개최되는 음악회 임에도 입소문만으로 몇 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그의 피아노에 대한 조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베토벤은 1770년에 태어나 1827년 세상을 떠나게 된다.그의 마지막 말년, 베토벤의 음악적인 완성은 그의 청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완성된 위대한 클래식이었다. 특히 베토벤의 < 합창>은 인간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었으며, 고독과 외로움을 꼽씹는 현대인들에게 시대적 반성과 가능성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었다. 또한 컴퓨터에서 듣는 CD가 개발되었을 당시 CD의 크기와 용량의 기준을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담을 수 있는 70분에 맞춰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베토벤의 클래식은 그가 죽기 직전까지 음악을 완성시켜 나갔으며,그의 삶에서 배워야 할 가치, 삶과 존재의 이유를 각인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