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젠더 정체성은 무엇일까? 사회탐구 그림책 9
테레사 손 지음, 노아 그리그니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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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루시와 자비에르가 나오고 있다.루시는 자신의 성정체성,즉 젠더 정체성을 알지 못하였고,성장하면서,자신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젠더 정체성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젠더는 성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모적으로 여성이지만 ,젠더 또한 여성이 된다고 말할 수 없다.그건 성과 젠더가 일치할 수 있고,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 대표적인 예가 연예인 하리수, 홍석천이다.지금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관대하였지만, 1990년대만 하더라도,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행동하는 이들을 사회적으로 곱게 보지 않았다.


논바이너리,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닌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립 상태에 놓여진 몸을 의미한다. 그건 우리 사회에서 종종 나타나고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남성처럼 보여도, 논바이너리인 경우가 있다. 태어났을 때 지정된 성과 자신의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경우를 시스젠더(cisgender)이라 부르며, 책에서 루시의 남동생 자비에르가 시스젠더이다. 물론 루시는 시스젠더의 반대인 트랜스젠더이며,부여된 성정체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 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간성(intersex)이다. 실제 여성의 몸이지만, 남성의 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남성의 몸이지만, 여성의 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그런 예가 바로 간성에 해당되며,우리 사회는 간성을 가진 이들을 배척하거나 혐오스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입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물론 간성의 몸을 가진 이들은 자연상태에서 아기를 낳을 수 없다.특히 기독교 사회에서 간성은 하나님에게 죄를 지은 이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여전히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용어 가 두개 있다.젠더플루이드(genderfluid)와 퀘스처너리(questionary))이다. 이 둘은 자신의 자신의 전더 정체성이 불분명하며,항상 유동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성관계를 할 때 양성애자가 되는 경우가 간간히 나타나고 있다.그리고 책에는 퀴어(queer)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우리에게 어느정도 익숙한 단어로 느껴지는 이유는 퀴어 영화,퀴어 드라마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퀴어를 성소수자로 바꿔 쓰고 있으며, 레즈비언, 게이,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퀘스처너리 등의 다양한 성소수자를 통틀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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