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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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어리석음은 반복된다. 구약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이 반복되듯이 ,상상력의 부족인가.어리석음의 본질이 그런 것인가 아니면 신의 개입을 위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인가.신과 성인이 경전에서 똑같은 가르침을 만복하는 이유가 그 말씀이 워낙 중요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원래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 까닭에 있는 걸까. (-28-)


첫째 ,사마천은 '보임소경서'에서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고금의 변화에 통달하여 일가의 말을 이루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대단한 포부다. 세상의 이치를 깨치고 ,세상의 흐름을 기록하여 이 분야의 대가가 되겠다는 취지다. (-156-)


 <열국지>는 공자가 이상적인 나라라고 극찬했던 주나라가 서쪽으로부터 견융의 공격을 받아 도읍을 동쪽 낙양으로 옮긴 기원전 770년부터 진시황이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통일국가를 건설하는 기원전 221년까지 550년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171-)


주변에도 볼이 거칠고 퉁퉁하고 검붉으며 어깨가 떡 벌어진 두꺼비 체형이지만 행동이 민첩한 자들이 있다. 거드름 피우느라 굼뜨게 행동할 뿐이다. 동탁도 그런 류다. (-234-)


고전을 읽는 이유는 위기와 기회에 있다.내 인생이 평탄하다면, 고전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고전을 읽고,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고전을 읽는다.기회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고전을 읽는 이유는 고전 속에는 사람이 있고,사람과 사람 사이의 궁극적인 이치가 있어서다. 이치에 밝은 사람이 원망이 적은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사람을 다루는데 능하고,위기에서 신속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스스로 얻게 된다.


책에는 13편의 고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첫머리에 등장하는 것은 그리스로마 신화다. 소위 서양의 문학,역사, 철학의 토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태동하였다 말할 수 있으며,동양과 다른 그들의 삶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이 책에서 눈에 들아왓던 고전은 열국지, 초한지, 삼국사기이다. 이 세 권의 책은 읽지는 않았지만, 흔히 들리는 고전들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열국지의 마지막 중착역은 진나라의 멸망이다.즉 국가의 희노애락 및 전쟁으로 인하여 분열과 통합이 반복되는 그 과정에서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그리고 열국지에서 인생의 처세술을 배울 수 있다.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신채호의 해석으로 인하여, 사대주의 역사서로 잘못 알려져 있다.그건 일연의 삼국유사와 상반된 우리의 역사관이 있으며, 재평가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일본서기는 책으로 보는 것보다 언론에서 자주 다루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본의 천황의 계보를 읽을 수 있으며, 일본 정통 역사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상당히 불편한 책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가야의 역사 왜곡,임나일본부설이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에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설을 따르고 있으며,그 이후를 일본의 천황에 대한 입증되지 않은 잘못된 기록에 있다. 었다.저자는 이 일본서기를 일본인이 아닌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이 쓴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그 이유는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유민들이 신라를 겨냥하여 쓰여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며,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한반도으 비어있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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