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이다 - 자기브랜딩으로 취업에 성공하기
성원식 외 지음 / 패러다임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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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카카오는 신입 개발자 공채를 완전한 형태의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했다.구직자들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연락처만 기재하면 그만이었다. 그대신 세 번의 코딩 테스트와 두 번의 면접을 거쳐야 했으며, 자소서와 출신 대학 등에 관한 정보는 면접 전에야 제출했다고 한다. (-12-)


예를 들어, 항공사 승무원 지원자들 중에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제시하며 친정한 서비스를 자신의 업무 역량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은 서비스보다는 '안전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이다. 항공기 및 항공시스템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기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 긴급 상황에 적절한 대처까지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승무원의 주요업무이다. (-56-)


자소서를 통해 인사 담당자가 궁금해 하는 것은 나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이다.'입사 후 포부'에 대한 질문은 과거를 묻는 다른 문항과 달리 미래를 직접적으로 묻는 문항이다. 내가 미래에 직무와 관련해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구체적인 목표가 수립ㄷ괴어 있는지, 조직 생활에 적합한 인재인지, 조직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알기 위한 문항이다. (-99-)


회사에서 누구나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한 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리더십에서 말과 글은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유능한 리더는 글로써 말을 준비한다. 기업에서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요체는 말과 글이기 때문이다. (-144-)


그렇다면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목을 받는 데 실패하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콘셉트의 부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자기만의 분명한 '콘셉트'이 있다.백종원씨의 겨우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강형욱씨의 경우'반려견 행동 전문가'로 유명해졌다. (-179-)


대한민국은 자기 PR 시대이다. 과거에는 자기를 어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고, 미흡하였다. 전문가 하면,스펙을 강조해 왔던 이유는 그래서이다. 지금은 달라졌다.유투브가 있고,인스타그램이 있기 때문이다.유투브 구독자 숫자만으로도 자기 PR이 될 수 있고,인스타에 올리는 사진이나 글이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자기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기업이나 회사는 그런 사람들을 원한다. 자기 브랜드가 확실한 사람은 회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회사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과거와 달리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과거의 방식이 이젠 먹혀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나이가 채용에 결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이제는 각자 알게 되었고,경력직 지원자,실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게 된다. 자소서와 면접은 이런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자소서는 나의 숨겨진 자아를 쓸 수 있어야 하며,자소서 안에는 직무 연관성,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중요한 것은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직무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그에 맞는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승무원의 경우 외모와 자세,태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하지만 그것은 중요한 역량이 아니며,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승무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그건 다른 직종에서도 마찬가지이며,회사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며,직업에 대한 소양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자기 브랜드 구축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스스로 준비되어 있을 때 온전히 자신을 내세울 수 있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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