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아름다운 옆길 - 천경의 니체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1-1.jpg


61-2.jpg


61-3.jpg


61-4.jpg


61-5.jpg

 

 

저자 천경은 니체 전집을 2년에 걸쳐서 완독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니체에 대하여 어느정도 오독을 허용하고 있으며, 책 <니체의 아름다운 옆길>은 니체의 철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문지기 역할을 하게 된다. 소위 책 한 권한 권이 두꺼운 책세상에서 나온 니체 전집을 소장하고 있어도,그 책을 완독한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말할 정도로 니체의 철학은 그 깊이와 확장성에서 타의추종을 방불케 한다. 그건 그의 철학과 논리는 자신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니체의 철학은 인간의 보편적인 진리,선과 악,도덕으로 요약하고 있었다.인간이 만들어낸 언어적 개념들이 인간이 구성해낸 것이며, 스스로 거기에 갇혀 있음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고정불변의 진리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였다.


지나고 보면 그러하였다.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과학이나 철학적 토대 위에서,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였다.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고정불변의 진리라고 착각한다. 그런데 과거에도 그들은 현재를 살았고,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관들을 그들도 대동소이 하였음을 놓치지 않았다.즉 현재에는 진리라 하더라도,미래에는 거짓이 될 수 있으며,세상은 언제나 불변하지 않으며, 항상 가변적이다.


니체는 비도덕주의자이다. 그건 도덕주의자를 혐오한다는 뜻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어느 정도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신념들은 우리응 다치게 하고,타인을 다치게 할 수 있다.또한 보편적인 것이 가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우리는 그 안에서 세세한 것을 논하였다. 그 시대의 표상이 되었고, 중세의 신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았던 니체의 철학적 가치는 신에서 벗어나 초인적인 인간을 고찰하고 있었다.그 과정에서 웃음이 사라진 중세와 웃음이 현존하는 지금을 동일한 위치에 놓고 있으며,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을 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나와 다른 타인,그 안에서 인간이 자연을 정복한다는 것는 니체의 기준으로 보자면 어불성설이다. 그건 인간은 자연의 외부가 아닌 자연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며, 자연이 사라지면 인간도 소멸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