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학소녀시대 - 공학으로 진로를 디자인하는 소녀들을 위한 여성 공학인 선배들의 멘토링
오명숙.문수진 지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북센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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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과학적 원리와 방법을 응용하여
기계나 구조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며
자연의 물질과 원료를 이용하는 공업기술에 대한 학문 (-8-)


이처럼 공학이란 건물을 짓고 다리를 놓고 길을 닦는 (토목공학) 것에서 시작하여, 기계를 설계하고 만들어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기계공학), 자연의 물질을 젼환시켜 우리가 필요한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화학공학)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한국자동차 연구원은 자동차에 쓰이는 각종 부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자동차에 쓰이는 각종 부품과 그 소재들의 내구성과 성능 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죠. 그중에서도 제가 수석연구원으로 속해 있는 첨단소재 연구센터에서는 친환경 소재, 기능성 소재, 융복합 소재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40-)


여러분에게 '연구원'이 직업이라고 하면 데이터를 보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조금 기계적인 일을 한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요. 새로운 연구 주제를 생각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창의성이 연구원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거든요. (-106-)


하지나 드론의 강점은 그저 대중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초기 드론은 작은 무인항공기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정찰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고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항공 촬영은 물론이고 농약을 살포하거나 공기의 질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130-)


10여년전 모 광고를 통해서 알게 된 공대 아름이가 있었다. 공대와 여성은 서로 이질적이었고, 실제 공대에는 여성들이 많지 얺았다. 공대 아름이가 뜨게 된 것은 그 무렵이었고, 누군가를 공대여신이라 부르고 있었다.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방연되었던 인기 드라마 카이스트도 그러하였다. 과학과 수학이 접목된 공학은 어렵고, 심도깊은 수학적 계산과 치밀한 과학적인 수치를 요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커리큘럼이 여성에게는 익숙하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여성은 수학을 못한다는 편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공학은 우리 사회 깊숙한 곳에 있다.자동차를 만드는 것, 다리를 건설하는 것,전기 전자, 에펠탑이나 높은 건물에도 공학적 계산이 반영되고 있다.그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공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여성 특유의 감성적인 측면면들이 제4차 산업혁명에 적합하다고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과 AI 저변에 차가움이 아닌 따스한 온정을 느끼게 해 주려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청각적이면서, 감성적인 측면을 요구하게 된다.즉 같은 자동차를 만들더라도,여성이 만들면 그 느낌이 더 살아나게 된다. 수만개의 부품들이 요하는 제3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급 자동차와 달리 ,미래의 자동차는 친환경적이면서, 부품의 수는 최소화하면서,미적인 감각과 친환경적인 신소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실제 화학공학을 전공하였던 오명숙 교수님은 화학공학을 통해 신소재공학으로 엮이게 되는 그 과정들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고 있었다.자동차 공학의 경우 과거 기계공학에서 탈피하여, 다방면의 전공들을 공학과 엮어 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꼽씹어 볼 필요가 있었다.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하였던가,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다양한 공학적인 측면을 볼 수 있었으며,직감적이면서,창의적인 공학이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면을 고찰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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