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메이트북스 클래식 10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현우.이현준 편역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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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라도 적절한 순간에 그만둔다면 ,그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다. 또한 행하는 주체도 그것을 그만둔 것 때문에 해를 입지는 않는다. 우리의 모든 활동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인생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때에 정지하면 그 정지 때문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며,일련의 황동을 적시에 마친 사람도 부당하게 해를 당하는 일이 없다. 그러나 그 적당한 시간과 시기를 정하는 것은 자연의 몫이다. (-32-) 


선한 사람은 자신의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는 신성이 더럽혀지거나 난잡한 상념으로 어지럽게 되는 것을 거부한다.그는 자신의 신성이 깨끗하게 보존되도록 애쓰며, 진리만을 말하고, 정의로운 행동만을 하기로 다집함으로써 내면의 신에게 예의 바른 복종을 다하고자 한다. (-53-)


오직 자신의 행동이 바르고 순결한가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세월을 아끼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자이다. 선한 사람은 타인의 결점을 찾으려고 곁눈질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목표를 향해 벗어남 없이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96-)


당신이 다른 사람의 뻔뻔스러운 행동 때문에 화가 날 때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저런 무례한 사람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물론 그럴 수 없다.따랏허 불가능한 일은 기대하지 마라.그런 사람 역시 필요로 하는 몰염치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115-)


올바른 원칙에 입각해서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살고자 했을지라도, 실패했다면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마라.그럴 때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되, 당신 행동의 대부분이 인간 본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라.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 시작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하고 이를 즐겨라. (-149-)


살아가면서 인생의 지침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본성을 거스르고 유혹에 흔들리는 삶이 반복되기 때문이다.나의 의지와 목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내 앞에 놓여진 삶이 결국 내 삶에 발목 잡히게 되고, 스스로 인생의 무덤을 파는 경우가 많다.이 책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명상의 목적과 의의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제16대 황제로서 로마제국의 중흥시대를 이끌었던 5현제 중 하나로서 지혜를 얻게 되었다.1800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그가 추구하는 정치와 권력의 본질이 역행하지 않는 이유는 원칙에 입각한 선택과 결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행동하게 된다.그리고 지혜를 갈구하게 되고,자신이 자연 속에서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행동은 나의 원칙과 기중에 따르게 된다.스스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안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다. 삶의 미로 속에서 헤매지 않는 것, 길을 잃어버리더라도,자신이 지나온 딜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왜 필요한 지 깨닫게 되며, 이 책이 함축하고 있는 삶의 짛혜의 근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넘어지고 삶의 고통이 오더라도,스스로 일어 설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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