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줄 알면서 또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타로마스터가 이야기하는 연애관찰기록
김희원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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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 답정너라는 신조어가 있었다.소위 '답을 정해주는 당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그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1980~90년대 대가족 제도였을 때, 어른들에게 상담을 통해서 해결해 왔던 방식이 이제는, 핵가족 시대로 바뀌면서, 어른들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시대가 나타나게 된다.특히 이 책을 쓴 김희원씨는 타로로 누군가의 운명을 점치는 타로마스터로서, 고객의 운명에 대해, 타로를 통해 운명을 분석하고 있으며,타로와 심리를 곁들여 나가면서, 타인의 연야 스토리들을 들어주는 타로전문가였다.


타로마스터는 심리와 점쟁이, 이 두가지가 결합된 직업이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무시할 때도 있었지만, 항상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 상담하고 있었다.그 중에서 일상 속에서 일어나기 힘든 희귀한 연애 사례들, 금지된 사랑,금기된 사랑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그들의 깊은 고민과 힘겹게 싸우는 저자의 일상이 느껴졌다.


장모를 사랑하는 사위, 사위를 사랑하는 장모, 그리고 제자와 선생님간의 묘한 애정전선, 그리고 예쁘지만, 정서적인 문제를 안고 가는 이들은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결핍을 가지고 있는 상식을 넘어선 사랑이었다.그러나 그 사랑은 사랑의 관점으로 보면,지극히 정상이지만 우리사회가 약속한 사회규범의 관점으로 본다면,사회적 불이익, 혹은 사회적 지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자신의 약점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으며, 그에 대한 문제해결책을 제시하는 이가 바로 저자의 역할이었다.사랑과 욕구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람들이 타로마스터를 찾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에피소드 뿐만 아니아 타로의 주고객층 여성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그동안 남성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 여성에게 회피하거나,거짓말을 할 때,대체적으로 여성들은 혐오감이나 단절이나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그래서 헤어지거나 이별을 선택 할 때, 범죄보다는 거짓말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다.그건 남자의 거짓말이 여성의 관점으로 보자면, 자신의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크게 작용되며, 그 복잡한 심리와 속내를 본다면, 남자의 잘잘못이 생길 때, 재빨리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즉 남자의 어리석고 우매함이 큰 화를 부르게 된다는 걸 알수 있으며,타로 마스터의 사회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들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롭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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