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습관이다 - 적당한 거리에서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태도
김진 지음 / SISO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기억 속에 좋게 남아있는 사람을 떠올리면 열이면 열, 수줍게 웃는 모습입니다. 저는 왜 이들의 모습을 미소로 떠오리는 걸까요? 그 미소가 저에게 위로를 주었기 때문입니다.그들은 저를 미소로 품어주었고 저는 그 미소 덕분에 힘을 냈을 테죠.제가 기억하는 모습은 오로지 미소뿐입니다.(-25-)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행동이 나옵니다.마찬가지로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행동이 나오지요.한결같은 생각이 일생 이어진다면 얼굴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품고 살아왔던 마음이 당연히 얼굴에 새겨지게 될 겁니다. 자주 웃는 사람의 얼굴은 어떤 모습이던가요? (-49-)


제가 생각하는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다시 말하면 자신을 뒤어넘겠다는 생각이지요.두려움을 떨쳐내고 크든 작든 뭔가를 해내겠다는 강한 마음이 자신감인 것입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져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 모두를 이끄는 힘이 자신감입니다. (-95-)


저는 부족함을 채우려 하는 것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자신감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을 먹든 행동으로 표출하든 말이죠.자신감은 누구나 억지로 만들 수밖에 없고,그것이 쌓이고 쌓여 자신감이 몸에 벤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98-)


어딜 가나 환영받는 사람의 관계법칙 10

RULE 01 초심을 지켜 믿음을 쌓는다
RULE 02 부족함을 인정하고 자신감으로 바꾼다
RULE 03 뒷담화를 즐기지 않는다
RULE 04 처음과 끝을 한결같이 한다
RULE 05 묵묵히 자기만족을 위해 일한다
RULE 06 사소한 장점까지 찾아내 칭찬한다.
RULE 07 안부 전화를 중시한다.
RULE 08 자신의 마음부터 알려고 한다
RULE 09 서두르지 않고 쉬지도 않고
RULE 10 누구든 정성을 가지고 대한다. (본문)


그래서 저는 지금도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시간에 기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내일은 분명히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되뇌이면서요. 현재의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먼 미래까지 고스란히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시간과 기억이 맞물려 그것을 희미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153-)


책 제목 '관계는 습관이다'에는 단순하면서, 명료하다.관계가 습관이 되려면 노력해야 하며, 습관은 한번 들이면 잘 고쳐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즉 내 앞에 놓여진 관계에서 나의 습관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좋은 습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내 앞에 놓여진 관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여기서 사람 간의 관계가 좋은 사람에게 우리가 끌리는 이유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함 매력을 자기화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내 삶을 되돌아 보면서,이 책을 본다면, 먼저 미소와 웃음을 훈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미소는 자신의 삶을 바꿔 놓고, 더나아가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일상에서 매사 찡그리고 ,혐오스런 모습을 반복하게 되면,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모여들지 않게 되고 ,떠나버리게 된다.자신감을 가지고,여유로운 마음으로, 긍정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갑자기 찾아온 나쁜 기억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내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관계와 거리는 서로 접속되어 있다.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잘 놓치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람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그 거리를 가까이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나 자신과 친근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일상을 말하면서,서로에게 친한 관계를 형성하며,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그어 놓은 거리를 넘어서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때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그리고 서로가 만들어 놓은 거리는 서로에게 오해가 되는 빌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거리는 것은 물리적인 가리 뿐만 아니라,시간과 밀접하게 되어 있으며, 말과 언어에도 거리감이 필요하다. 즉 물리적인 거리는 서로에게 공포나 두려움이 소멸될 수 있으며, 시간적인 거리는 그 사람의 과거를 존중하며,정서적인 상처를 덜어주면서,그대로 응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쌓이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갈 때, 신뢰는 완성될 수 있으며,서로간에 불편한 관계가 상쇄될 수 있다.더 나아가 상대방의 과거를 현재에 옮겨 놓지 않음으로서 서로의 아픔이나 상처를 건드리지 않게 된다.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관계는 참 어렵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항상 거리가 존재한다.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그 금을 밟고 서 있을 때가 있다.그 과정에서 서로 다툼이 생기고,단절되고,거리감이 생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디지털 세상이 도래하면서,더 사람간의 관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나에게 관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한번 성찰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