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조금만 읽고 ,경치 좋은 강원도 호텔에서 편히 쉬다 오는 거야.가면 네 또래 친구들이 많으니까 같이 놀다 오면 돼. 갔다 오면 네가 원하는 것 하나 들어줄게."
이런 제안을 받으니 조금 전과는 달리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그 당시 나는 스마트폰을 무척 가지고 싶었다. 아버지의 솔깃한 제안에 나는 스마트폰을 무척 가지고 싶었다. (-24-)


아침의 인생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느냐 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아버지의 반강제성이 없었다면, 나는 필사하지 않았을 것이고, 성장의 기회 또한 잡지 못했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지금은 필사를 통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독서 모임과 필사는 내 삶의 터닝 포인트였다. (-95-)


선거 3일 전, 전교생 앞에서 학생회장 후보자들의 토론회가 주최되었다.후보자 3명은 영어로 5분간 자신이 학생회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학생들과 선생님으로부터의 질문에 답해야 했다.친구들은 내가 연설과 답변을 제일 잘했다고 했다.그릭 선거 날을 맞이했다.만약 나와 중국 후보자가 다툰다면 이란 후보자가 승리할 확률이 높았다.학교에서 이란 학생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184-)


"제가 왜 여러분들에게 일러게 힘든 미션을 드렸을까요? 사람은 신체적 ,육체적으로 힘들어야 배우는 것과 얻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요즘 학생들을 보면 열정을 가진 친구들을 찾기가 어려워요.열정이란 신체적으로 힘들어 봐야 비로소 느낄 수 있습니다.살면서 한 번도 신체적으로 힘들어 본 적이 없었기에 열정이란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거예요.여러분들이 오늘 이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은 감정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덧붙여 독립심과 자립심, 문재해결력도 길러줄 수 있었죠." (-218-)


책을 읽으면,책 제목에 낚일 때가 있다.여기서 낚인다는 것은 책 제목과 책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때이다.바로 이 책이 그런 경우였다.책 제목만 보면,성공하기 위해서, 공부가 아닌 동양의 고전 논어로 성공했다고 비추어질 수 있다.하지만 논어는 자신의 성공의 매개체이자 도구일 뿐이다.공부의 도구로서 논어를 선택항 것이며,저자에게 논어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저자는 독서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떼독서를 경험하게 된다.온전히 책만읽는 시간을 가지게 된 저자에게 책을 읽는 독서의 신선한 맛을 얻게 된다.처음 스마트폰을 얻기 위한 부모님과의 강제적인 협상이었지만,그로 인해 혜택을 얻는 것은 저자였다. 중학생이 되어서, 독서모임을 통해 어른들과 함께 하면서, 칭찬과 격려,응원,자신감과 리더십을 얻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고,긍정적인 마인드, 변화의 씨앗을 주워 담았고,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변화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거였다.


즉 이 책을 본다면,독서의 강점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서 독서의 아웃풋을 확장시키는 것이었다.저자는 그 아웃풋으로 논어 필사를 선택하게 되었고,해외에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논어필사는 상당히 주요하였다.즉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산을 넘어야 한다는 것은 때로는 어렵고,때로는 스스로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미국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나타나도,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이었고, 내 앞에 놓여진 변수를 변화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삼아가게 된다.즉 독서를 통해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자기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된다.바로 그것이 리더의 자질이며,리더십의 궁극적인 가치관을 알게 되었다.물론 그 과정에서 미국에 학교를 다니면서 학생회장이 된 이유는 스스로 독서를 통해 체득한 ,리더십 교육 훈련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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