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1천 권의 힘 - 영어 실력부터 공부 자신감까지 한 번에 끌어올리는
강은미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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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1천 권의 힘


'여기가 어디지? 정말 여기가 미국 맞나?'
물론 그것은 현실이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아이가 다니게 된 초등학교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학군이 좋기로 소문난 지역에 있는 학교였다.미국 서부 명문 중학교의 하나인 옥스퍼드 주니어 하이스쿨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교육열 높은 한국 엄마들이 아침부터 그렇게 학교 주변에 포진한 채 아이들 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던 것이다. (-22-)


공공 도서관에 덩그라니 꽂혀 있는 영어책들.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아이 방 책꽂이에 꽂혀 있는 영어책들.
그 책들이야 말로 아이의 가장 훌륭한 과외 교사다. (-135-)


말 그대로 챕터가 나누어져 있는 책이다. 영어 그림책과 리더스북을 통해 어느 정도 읽기 능력을 갖춘 아이가 소설로 넘어가기 전에 거치는 단계였다. 그러나 그림책이나 리더스북을 읽던 아이가 챕터북으로 바로 넘어가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챕터북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그림을 넣어 만든 초기 챕터북을 거치면 좋다. (-207-)


영어를 잘하려면 악기를 배워라.
자기를 단련하는 습관과 악기 연주를 통해 얻는 자기 효능감은 영어 실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268-)


꽤 오래전부터 김기훈 영어 강의를 들었다.그 강의에서 항상 하는 말,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모국어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건 맞는 말이었다.영어와 모국어는 서로 동떨어지지 않았고, 사로 다른 언어 구조만 파악하면,어느정도의 영어 수준에 도달할 수가 있었다.그것이 바로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이며, 영어 공부의 목적과 요령, 노하우를 배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깊은 숙제이다.'


저자는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건너가게 되었다.남편의 유학길에 동행한 것이었다.오렌지카운티,명문 학군에서,명문학교에 즐비해 있었던 이들은 한국어를 쓰는 한국 엄마였다.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영어 환경에 노출되고 싶었지만, 영어를 잘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매한가지였다.미국에서 큰 장애물,한국 엄마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2006 미국에서의 삶, 2학년, 6학년 두 아이를 위해서 ,영어 공부를 위해서 선택한 곳은 영어 관련 책이 있는 도서관이었다.먼저 영어 그림책을 다양하게 읽어 나가고, 리더스북, 챕터북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미국에서 한국 엄마들과 영어 교육 정보를 얻는 것은 당장은 필요하지만, 영어 공부의 본질적인 의미는 놓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영어 단어 암기하고,달달 외운다면, 영어권 문화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 채,단기기억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즉 영어 문법에 강하지만, 영어 문장 속에서 영어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저자 스스로 경험하게 되었다.먼저 도서관에서 매일 20권 정도의 영어 책을 읽고, 1년이 지나서 아이들이 스스로 1000권 일기를 넘어서게 된다.즉 책을 읽는 영어 독서법의 효용가치는 ,바로 영어 읽기가 영어 듣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그렇게 1000권이 3000권이 되고, 그 과정에서 ,영어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그리고 궁극적인 영어 소설읽기가 가능하게 된다. 즉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영어 공부 노하우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에 자신을 노출 시키는 것이다.만약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 영어를 사용했다면,영어 수준은 그정도로 깊어지지 못했을 것이다.스스로필요한 것을 찾아가고,그 안에서 영어 공부의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영어의 발자취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바로 그것이 이 책에서 영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었으며, 두 아이를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영어 공부 노하우였다.주변에 있는 영어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누구나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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