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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랑한 일본장수, 김충선 ㅣ 다문화 인물시리즈 7
노자은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평점 :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귀화한 모하당 김충선 장군을 그리며 기억하기 위해 정조 13년에 세웠지만흥선대원군이 치워 없애라는 명령을 내려 1884년에 사라지게 되었어요.시간이 흐른 후 1914년에 다시 세울 수 있게 되었고,좀 더 이후인 1971년에 원래의 장소에서 100m 정도 떨어진 현 위치로 옮겨 늘려 지었답니다. 이 지역 안에는 겹쳐마 팔작지붕의 강당과 겹처마지붕의 녹동사, 향양문,그리고 임진왜란 4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신도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항복하는 일본군을 죽였어요.그렇지만 곧 이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받아즐이게 되었죠.이 소식을 들은 수많은 일본군이 허락도 없이 빠져나와 도망하는 바람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를 박으라고 지시할 정도였어요. (-50-)
사야가는 왜군들에게서 가져온 조종으로 조선군을 훈련시켜 조총부대를 만들었어요.그는 자신감이 떨어진 관군을 격려하면서 한편으로는 스스로 참여한 의병들을 끌어들여 부대를 새롭게 훈련시켰어요. (-73-)
한국과 일본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부정적인 관계속에서 경쟁과 협력을 해 오게 된다.때로는 두 나라 간의 관계가 어색하거나 불편하면, 서로 등돌리게 되었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졌고,우리는 그것을 널리 알리게 된다.그 과정에서 조선시대에 선조임금 때,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김충선은 일본군으로서 조선에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 들어오게 된다.
김충선은 사성 김해 김씨이다.선조 임금때 하사받은 성씨이며, 본명은 사야카였다.1571년에 태어나 1642년 인조임금때 대구 달성군에서 세상을 떠내게 되었고,녹동서원에는 그를 기리는 서당이 있다. 전쟁에서 조선에 항복한 일본인들을 항왜라 하고 있으며,사야카는 조선에 항복한 항왜 출신이다.하지만 그는 앞서서 항왜들이 죽임을 당한 것과 달리 살아남았으며, 화약의 원재료인 염초제조술을 조선에 넘겨 주었고, 조총사용법도 알려주게 된다.의병을 조직하여,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끔 숨은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즉 어쩌면 ,일본인의 입장으로 보면 김충선은 친일에 가까운 인물이었다.조선의 입장으로는 애국을 하는 것이지만,일본의 입장으로 본다면,사무라이 정신에 위배되는 배신자에 가깝다.그래서 그의 업적은 꽤 오랫동안 부각되지 않았고,임진왜란에서 보여주었던 업적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이 책은 바로 우리의 역사관의 변화,다문화와 우리의 역사안에 숨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서,우리에게 다문화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되세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김충선의 업적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