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분기점 - 8인의 석학이 예측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
폴 크루그먼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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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이란 하나의 큰 길에서 여러갈래 나뉘어질 때, 그 지점을 분기점이라 말한다.그건 앞으로 잘 나가던 자동차가, 여러갈래의 길 위에서 지도나 방향성을 모를 때, 그로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봉착할 수 있으며, 분기점에 서 있을 때,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이 필요하다.그건 경제도 마찬가지이며,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는 저명한 경제학자로 손꼽히는 폴 크루그먼, 토머스 L. 프리드먼, 최배근, 데이비드 그레이버, 토마스 세들라체크, 뤼트허르 브레흐만,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타일러 코웬, 오노 가즈모토는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이며,그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중요한 방향점을 제시하고 있었으며,나에게 필요한 경제학적인 지혜와 통섭을 느끼게 된다.


데이터, 그리고 기본소득, 이 두가지가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점차 줄어드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인간이 직접 학습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학습하고, 패턴을 읽어내는 시대가 우리앞에 놓여지고 있다.개미와 베짱이 우화 안에서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캐릭터가 개미라면,앞으로 미래엔느 베짱이를 선호하는 세상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미래의 현실이다.홀로세가 지고, 인류세가 뜨게 되는 과정하나 하나 분석해 보면,우리가 무엇을 선호하고 무엇을 혐오하고 있는지 분석해 나갈 수 있으며, 창의성과 코딩을 선호하는 미래상, 우리 삶을 우리 스스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우리 코앞에 놓여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일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게 된다. 삶과 일의 균형감각, 적게 일하고,창의적인 일에 몰입하는 세상이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이다.그리고 노동력은 점차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자리가 로봇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바로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인생의 분기점에서 우리의 최대의 고민이 일자리와 노동력인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현실적인 불안과 엮이면서, 우리 삶에 적응하게 된다.


즉 이 책은 데이터 사회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경제학적인 지식으로 분석하고 있다.빅데이터 사회 안에서,우리의 기술력과 과학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획기적인 전환점인 인새의 변곡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우리 삶은 대면 접촉에서 비대면 접촉으로 바뀌고 있으며,새로운 삶과 새로운 인생을 추구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삶 속에 여유로움이 느껴지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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