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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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에는 <홍대입구역>이 있다. 자칭 홍익대를 지나가는 그 역을 스쳐지나간 적이 서울을 갈 때면 항상 마주치게 된다. 강변역을 따라서 순환되는 그 길목에서, 홍대는 소위 거리가 랜드마크가 된다.사람이 죽적 부적되는 곳, 홍익대 생들 만 아니라 더른 대학교 학생들의 놀이터였다.즐길 거리 ,볼 거리,유희거리가 모여있는 곳에는 사람이 있었고, 경제학이 있었다.이 책에는 왜 홍대 거리가 유명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는지,그 비결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경제학을 언급하고 있었다.



한편 이 책은 홍대 특유의 문화 컨텐츠만 언급하고 있지 않았다.우리 사회의 트렌드 전반적인 부분들을 경제학으로 설명하고 있다.바로 2020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경제학을 잉태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나갈 때이다.언택트,드라이브스루, 제4차산업혁명 등등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을 크게 흔들어 놓았고, 사회 전반적인 대개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절감하게 되었다.'


여기서 문화와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된다.홍대 거리를 모방한 전국의 수많은 거리들이 왜 홍대거리처럼 그 지역의 거점이 되거나 랭드마크가 되지 멋하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으며, 소위 모방하였지만,형식만 추구한 채, 컨텐츠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같은 거리를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결코 홍대거리가 되지 않는다.그건 홍대 거리 특유의 강점이며,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거리, 너도 나도 즐기면서,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거리,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며,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으며,지금의 청춘,즉 밀레니얼 세대나 Y세대,Z세대에 특화된 거리가 만들어질 때, 그 거리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으며,특별한 거리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한 권의 책을 통해서, 디자인의 가치와 경제학을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비법,나만의 차별화된 컨텐츠가 지역을 살리고,사람이 모여든다는 것을 홍대거리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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