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김현석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5월

이 책은 블랙컴퍼니에 입사한 저자가 입사 첫날부터 60일간 써내려간 자기만의 소회가 담겨진 책이라 할 수 있다.저자가 블랙컴퍼니에 입사한 시점은 2월 21일이었다.면접보던 첫날 마주했던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전 직장에서 일했던 여러가지 기억들을 그 기억의 끄트머리를 천천히 ,차근차근 주워 담아 나가야 했다.꿈의 직장, 좋은 외국계 직장에서 12년간 근무했던 저자는 자신이 점점 더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고,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동하게 된다.그렇게 다섯번의 이직을 하였던 저자의 모습 속에서는 사회에 대한 불평 불만, 꼰대같은 직장 상사가 존재하였다. 바로 이 책은 그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었다. 소위 직장 안에서의 갑질, 자신의 직장 경험들은 써먹지 못하였다.언어 폭격기 앞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인내를 삼키는 컷 뿐이었다.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면서 회사내에서의 조직 문화의 변화를 언급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ㅈ자 스스로 '좌파 직장인'이라는 오묘한 수식어였다. 

이 책은 바로 직장인들이 안고 있는 고민, 직장인으로서 살아남느냐,견디느냐,아니면 도망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담론이 등장하고 있었다.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직장인의 한계와 회한 ,불폄함, 그것들은 자신의 삶과 직장인으로서위 모습이 겹쳐지고 있었다 소위 폭풍전야 같은 일들, 마음 불편한 복지 혜택, 회사 안에서 자기 스스로 선택해 왔던 것들이 도리어 자신에게 발목 잡히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그리고 스스로 발목잡히는 족쇄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4월 20일 강이 사막을 건넘으로서 직자인으로서의 생활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바로 직장인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으로서,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고 있으며,나와 비슷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