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살인 1
베르나르 미니에 지음, 성귀수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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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미니에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하지만 그의 전작 <눈의 살인 >시리즈와 이번에 나온 <물의 살인> 시리즈는 서로 엮여 있는 소설로서, 톨루즈 사법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경장 세르바즈 경장이 등장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즉 이 소설은 두권의 소설이 한 세트이며, 그중 앞부분 1권은 익사를 당한 젊은 여교사의 사인을 찾고 있었다.



사람이 죽었다.마르삭 고교 32살 젊은 독신 여교사 클레즈 디마르 선생님이다.욕조에서 변사체로 싸늘하게 죽은 젊은 여교사의 사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정황이 계속 드러나게 되었고,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매일 매일 여교사의 출퇴근을 지켜보는 90 넘은 올리버 윈쇼,그리고 같은 학교의 똑똑하고 ,머리 좋은 제자 위고 보카노브스키는 젊은 여교사 죽음의 용의자 선상에 오르리게 되었고, 점점 더 미궁에 빠지면서, 잚은 여교사 살인의 미스터리는 세르바즈 경장 몫으로 남게 되었다. 


이 소설을 보면,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 눈이나 물이 죽음,즉 타상의 원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의도적인 누군가가 저지른 죽음, 물 속에서 익사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타살의 흔적을 지울 수 있고,용의자를 은폐시킬 수 있게 된다.,더군다나 욕조는 자살이 될 수 잇고,타살이 될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일어난다. 젊은 독신 여교사의 죽음은 그녀가 근무하는 학교 전체를 들쑤시게 되고,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간에 선생님의 집에 드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제자 위고는 하루아침에 용의자가 되고 말았다.


소설은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이들이 아닌 다른 용의자를 지목하게 된다.중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서 형을 살고 있지만 탈옥을 하고, 여전히 잡지 못한 그 남자, 그 남자는 클레즈 디마스 선생님의 죽음이전에 여러번 범죄를 자질렀으며, 우리가 소위 말하는 관종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무능한 사법 당국을 우롱하고 있었다.즉 이 소설은 범죄 현장에는 반드시 용의자의 흔적을 남긴다는 그 불문율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다.그러나 여러가지 흔적들은 있지만, 용의자를 잡을 수 있는 핵심 단서는 보이지 않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용의자,그 용의자를 잡기 위한 툴루즈 사법 경찰청 세르바즈 경장과 에스페랑디 경위 ,롤랑 카스텡 검사, 이들은 앞으로 젊은 여교사의 죽음의 사인을 어떻게 밝혀낼 것인지, 그 잔혹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서 어떻게 흔적과 흔적 사이의 인과관계를 찾을 것인지 사뭇 궁금하게 만들어 놓고 있으며, 주인공이 흘려놓은 단서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체포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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