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동행 - 내 생애 최고의 기쁨
김예분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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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늙은 여종의 아가(雅歌)서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만난 뒤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반응한 화답가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오랜 시간을 주의 종으로서 헌신했지만,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합니다.다만 조금 덜 부족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12-)


하나님의 맺어주기는 인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어떻게 섬 소녀가 서울에 와서 이런 분들을 만나 후원받을 수 있겠는가.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당연하게 하신다.우리는 그 섭리 가운게 엎드릴 수밖에 없다. (-64-)


그날로 내 집은 예배당이었다.그것은 팝십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예나 지금이나 추운 겨울에 하나님이 일하시는지, 대길교회 가마니 위에서의 기도도 겨울부터 시작되었다.어느 정도 교회의 틀이 잡혔을 대가 거의 겨울로 접어드는 때였으니 그때부터 가마니 위에서의 기도도 시작되었다. (-83-)


"하나님 아버지, 전 집사를 제게 밭기신 건 그에 따른 구설수까지 책임지라는 말씀이니 저는 입 닫고, 귀 닫고 순종하겠습니다.갈 길을 알려주십시오." (-106-)


1973년,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139번지에 고앵제일교회가 시작되었다.예수장로뢰 경기노회에 속했다.고양동은 낙후된 곳으로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복음의 불모지였으나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자에게 최적의 장소였다. (-143-)


고양제일교회는 고양동의 마을 교회로 자리매김했다.우리 교회에 귀한 일꾼이 모여들었다.그중에 유치원 교사가 있어 교회 유치원을 세웠다.고양동에는 제대로 된 유치원이 없었다.교회가 교육기관 역할도 하면 정식 교사를 초빙한 뒤 제일유치원을 개원했다.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왔다.그들은 자연스럽게 제일교회 교인으로 자랐다. (-201-)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오늘 하루도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단히 세수하고 성경책을 들고 집을 나선다.평생 거의 화장도 안 하고 살았기에 하나님 주신 모습 그대로 예배당으로 간다. 고정 좌석이나 다름없는 자리에 앉아 기도로 하루를 연다. (-239-)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이 책은 평온한 삶, 화평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 나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하나님의 뜻에 따라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선택한 김예분 전도사는 목사 남편과 함께 혼인 이후,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고양에 터를 잡아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불모지나 다름 없는 땅을 스스로 일구어 나갔다.사역과 전도, 교회개척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다.두 손에 한가득 무언가 쥐고 있으면서, 불평불만인 나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저자는 이 책ㄹ을 늙은 여종의 아가서라고 한다.여기서 아가서란 song of solomon이며 ,사랑의 노래라 닐컫기도 하였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하나님에 대한 순종, 매일 매일 하루 하루 진실하게 살아가지 못한 내 삶이 결국 사회에 대한 저항과 불평불만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었다.김예분 전도사는 80이 넘은 시간동안 60년 가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면서 살아왔다.온전히 자신의 몸을 하나님에 귀의하였고, 그 안에서 자신의 잘잘못을 깨우치면서 살아가게 된다.주어진 것이 부족하여도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면서,자족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주어진 것에 대해서 만족하는 삶을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나와 무관한 삶,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종교에 귀의해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간다면, 내 인생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며, 80이 넘은 삶 속에서도 자신을 곳곳하게 세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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