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넌 누구니 (블루에디션 리커버 양장)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존감을 키우고, 스스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기자비'를 실천하고,마음을 챙기는 연습을 하면, 사는 게 한결 편해집니다. 타인과의 관계가 힘든가요? 걱정이 많고 감정 다루기가 힘든가요? 사랑 때문에, 이별 때문에 마음이 아픈가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힘든가요? 부모의 상처가 나에게 대물림되고 있진 않나요?" (-6-)


우리가 잘 웃지 못하는 이유는 솔직한 감정을 절제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감정을 절제하는 게 어른스럽고, 듬직하고,차분한 거라고 교육받아왔기 때문이에요.지금부터라도 웃는 연습을 해봅시다. (-63-)


첫째,'내 주변에도 많고 평생 만나게 된다'라는 걸 기억하세요.인구의 4퍼센트.그러니까 스물다섯 명 중에 한 명이 소시오패스입니다.나머지 스물 네명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고, 상처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시오패스라는 게 드러나기 때문에 사람들도 차츰 경계하게 되어 있습니다.나만 당하는 게 아닙니다.

둘째,'나는 능력있는 사람이구나'생각하고 마음에 상처 입지 마세요.소시오패스는 자기에게 득이 있는 사람에게만 접근하며 능력없는 사람에게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만약 소시오패스가 많이 접근한다면 '나는 능력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이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야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소시오패스인 줄 모르고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를 입더라도 ,이렇게 생각하면 금방 벗어날 수 있을 거에요.


셋째.'감정'에 반응하지 말고 무표정으로 바라보세요.그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활용합니다. 매우 친근하게 다가오고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감정적 교류를 통해 접근하려 합니다.그에게 나의 감정을 드러내지도 말고, 그의 감정에 반응하지도 마세요.그러면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넷째.'칭찬'에 속지 말고'고맙다'라고 말하지 마세요.그가 내게 보내는 칭찬이 진심인지 냉정하게 파악하세요.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칭찬의 수법을 쓰기도 하는데 거기 넘어가면 안 됩니다.칭찬 세례를 퍼부은 뒤 나에게서 이득을 취하려고 할 게 뻔합니다.누군가가 나를 칭찬하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일반적이죠.하지만 가식적 아부라는 판단이 들면,"아휴,저는 그런 장점 없습니다.과찬이십니다"하고 무표정으로 건조하게 대응하세요.


다섯째.동정심을 유발하는 피해자 코스프레에 속아서 연민을 느끼지 마세요.사이코패스처럼 공포가 아니라 연민,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그에게 속지 않아야 합니다. 소시오패스들에게 여러 번 속는사람도 많습니다.그들은 연기력도 뛰어나요. 본질을 들키면 동정심을 유발핟죠.여기에 속아서 연민을 느끼고 '내가 잘못 봤겠지",'이제는 변하겠지"하며 헛된 기대를 해서는 안 됩니다.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고 냉정하기 때문에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여섯째.침묵하거나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세요.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합니다.침묵하고 무시하세요.그가 윗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겠죠? 이때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세요.그들은 바위처럼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일곱째.함께하는 사람들과 대응 방법을 모색하세요.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속았던 사람들도 그들의 본질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됩니다. 내가 먼너 나서서 그의 성격 장애를 비판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그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동조하지 않기,복수의 대상이 된 사람 보호해주지,거짓말에 속지 않기,악의적 소문에 동조하지 않기 등 대응방법을 함께 모색하세요. (-74-)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우리는 나 자신을 바꿀 필요가 있다.상황에 따라서,환경에 따라서,내 주변 사람에 따라서,나 스스로 바꿔 나가고, 나의 습관과 행동을 고쳐 나가야 한다.특히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특히 가까이 하지 않거나,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소시오패스는 변장에 능하고,변겸에 능하다.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과 불리한 사람을 가리며, 때로는 폭력적이고,때로는 동정심과 연민을 유발하게 된다.공교롭게도 그런 사람은 우리 주변에 20퍼센트 이상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나는 그들에게서 멀어질 수도 없고,가까이 다가가기도 함든 실정이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내 마음을 지켜 나가야 한다.나의 감정과 생각이 그 사람에게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나 스스로 웃는 연습을 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그 사람의 마음을 열수 있다.누군가가 갑자기 때릴 때 느끼는 고통과,그냥 막연하게 맞을 때 느끼는 고통은 서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연기에 능한 소시오패스가 내 옆에있다면, 그의 행동과 습관,감정에 대응할 수 있어야 살아가는데 힘든일이 생기지 않는다.즉 그들은 사람의 약점을 잘 파고 들며,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남들보다 빨리,재빨리 움직인다. 소위 능력있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이들, 위선적이고,거짓과 사기에 능한 이들이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니고 있다.특히 그들은 궁지에 몰릴 때면, 가해자에게 순식간에 피해자가 되어,상대방의 마음을 크게 다치게된다. 그럴 때는 무반응,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상대방을 기계적으로, 사무적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잇다.우리 사회는 소시오패스를 필요로 한다. 그들의 성격은 불편함과 불쾌감을 자아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잘 훔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적재적소에 갔다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지키는 기준과 원칙을 사수하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줄려는 순간 무대음,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선재공격을 한다면,그 사람은 도리어 준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크게 마음의 데미지를 입고 , 쉽게 공격하지 않게 된다.즉 이 책은 상대방이 나를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 것,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