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참지 않을 권리가 있다 -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0일간의 이야기
유새빛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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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기업에 2017년 입사하게 되었다.과거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달리 자신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회사 안에서 업무와 관련 문제만 있을 거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직장 내에서 성희롱, 성추행 문제를 직접 보게 된다. 여성으로서 훅 둘어오는 불편한 손길, 그 손길을 거부할 수 없었다.그것은 난감함을 넘어서서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된다.


그러하였다.대기업 직장 안에서 저자는 유 대리 혹은 유샛빛이었다. 회사 내부에서 동료들을 자신과 동료 직원들을 짝지어 주려는 노골적인 모습들,그러한 불편한 상황들이 반복되어졌다. 자신의 문제이면서,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직장 안에서 소위 차장이라 부르는 이들, 그들은 직장 내에 있는 회식 문화 속에서 ,고스란히 여성의 권리를 짓밟아놓고 있다.회식 자리에서 노래방에 노래를 부르면서, 손은 어느덧 허리에 닿게 되었으며, 그것이 불쾌하였던 저자는 자신의 권리를 찾아 ,진정서를 넣디에 이르렀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100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남자에게 권리란 당연한 것이다.하지만 여성 직원에게 권리를 찾는 것은 조직 문화에 위배될 수 있고,눈치를 보아야 한다. 서로 차별과 노골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것은 우리 사회가 남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리더와 리더십 문제 뿐 아니라 우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 잘잘못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상황 때문이다.그런 것들이 노골적으로 사람들에게 표현될 때, 여성들은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이전에 피해자로서,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이유는 직장안에서 불합리한 것들을 참아야 한다는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에 기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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