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 청소년 우울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제이컵 타워리 지음, 최설희 옮김 / 뜨인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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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중2병도, 중2의 부모님도, 그리고 나 자신도 중2를 넘어왔고, 지나왔다.그 과정에서 사춘기 시절도 온전히 넘어왔으며, 같은 도래 친구들과 만남과 이별도 반복되었다. 특히 중2의 심리는 불안하다. 덩치는 거의 어른인데, 마음은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할일도 마땅하지 않았다. 마음은 온전히 허허벌판에 혼자 동떨어진 기분이 들 때가 바로 이 시기다. 이 책에서 이런 청개구리 같은 시절을 잘 넘어가려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갈 것을 언급하고 있다.부모님이 아이들을 잘 케어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리고 운동과 명상을 통해 중2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바꿔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환경을 바꿔야 한다.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환경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그럴 때, 자기 스스로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여린 마음을 온전히 가지고 있으면서, 부모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려는 중2의 특징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를 해야 한다, ~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두가지 선택권은 중2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불만이며, 속박과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대한 불만족이 숨어 있다. 돌이켜 보면 나 자신도 그랬다.내가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그 순간 간섭한다. 믿지 않고, 미숙한 존재로 인식함으로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 낮추게 되고, 필요없는 존재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만사 귀찮고, 그래서 잠을 계속 자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생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중2가 가지고 있는 반항심리, 저돌적인 행동 뒤에 감춰진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살이나 자해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부모의 관심과 이해, 여유로운 마음,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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